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프로농구] 첫 통신 맞수 싸움 … SK 기분좋게 V 송신





KT 잡으며 5위로 점프
삼성은 인삼공사 꺾고 1위





SK가 올 시즌 첫 ‘통신 라이벌’전에서 KT에 승리했다.



 SK는 3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프로농구 KT와 원정 경기에서 76-74로 이겼다. 2연패에서 벗어난 SK는 5승4패로 5위가 됐고, KT전 5연패도 끊었다. 반면 6승3패가 된 KT는 공동 선두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홈 9연승 행진도 마감했다.



 KT와 SK는 각각 통신사 KT와 SK텔레콤을 모기업으로 두고 있어 라이벌 의식이 강하다. 경기 전 전창진 KT 감독은 “지난 시즌 KT 지휘봉을 잡고 처음 치른 SK와 경기에서 졌다. 라커룸 밖에서 KT 관계자들의 고성이 들리더라. 이후 SK와 5경기를 내리 다 이겼다”고 말했다. 신선우 SK 감독은 “아무래도 그룹 직원과 가족들의 사기 문제가 있지 않겠느냐”며 긴장하는 눈치였다.



 하지만 경기 전 승부의 추는 SK로 기울어져 있었다. KT가 대표팀 차출과 부상으로 정상 전력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팀의 주포 역할을 해야 할 포워드 조성민은 광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됐고 김도수와 송영진은 각각 왼쪽 새끼발가락과 왼쪽 엄지손가락 부상을 당해 경기장에 오지 않았다. KT로서는 차(車)·포(包)·마(馬)를 떼고 장기판에 나선 셈이었다. 특히 골밑에서 궂은일을 도맡아하는 1m98㎝ 송영진의 결장은 KT에 부담이자 SK엔 기회였다.



 경기는 예상대로 진행됐다.



 높이에서 우위를 점하고 출발한 SK는 1쿼터부터 테렌스 레더(2m·24득점·14리바운드)와 김민수(2m·12득점·5리바운드)를 앞세워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KT가 더블팀 수비로 골밑 방어에 나서면 외곽에서 주희정(19득점·3점슛5개·사진)과 김효범(14득점·3점슛 2개)의 3점포가 터졌다. 초반부터 앞서 나간 SK는 4쿼터 중반까지 68-58, 10점 차 리드를 유지했다. 하지만 라이벌전이 이렇게 맥 빠지게 끝날 리 없었다. 막판 KT가 대반격에 나섰다.



 KT는 조동현(10득점)의 외곽포와 찰스 로드(22득점)의 골밑 공격을 앞세워 점수 차를 좁혔다. 경기 종료 38초를 남기고는 박상오(15득점)가 골밑슛을 성공시켜 76-74,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어진 SK 공격에서 김민수의 슛이 림을 빗나갔고 13.5초를 남기고 공격권은 KT에 넘어갔다.



 체육관은 역전을 기대하는 팬들의 환호성으로 가득 찼다. 하지만 SK는 찰거머리 수비로 KT에 슛을 허용하지 않았고 그대로 경기 종료 버저가 울렸다. SK 신선우 감독은 “어렵게 이겼다. 역시 KT의 조직력은 대단하다”며 “라이벌전에서 승리해 기쁘다”고 웃었다.



 한편 잠실에서는 홈팀 삼성이 인삼공사를 75-65로 물리쳤다. 7승2패가 된 삼성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부산=김종력 기자



◆프로농구 전적(3일) 



▶부산 KT(6승3패) 74-76 SK(5승4패)



▶잠실 삼성(7승2패) 75-65 인삼공사(1승7패)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