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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중간선거 한인돌풍 … 역대 최다 16명 당선





2일 실시된 미국 중간선거에서 16명의 재미 동포가 지역 검사장을 비롯한 시장·주하원의원·주상원의원·시의원 등 다양한 선출직에 당선됐다. 2006년 15명의 당선자를 낸 데 이어 또다시 최다 당선 기록을 갱신했다.

이번 선거에는 미 전역에서 역대 최다인 29명의 한인이 출마했다. 특히 한인 밀집지역인 캘리포니아와 하와이, 뉴저지를 넘어서 한인 인구가 늘고 있는 조지아와 미네소타 등에서도 한인 당선자가 나왔다. 아직 경합 지역의 개표가 남아있어 추가 당선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이번 선거에는 특히 조지아주에서 변호사 출신의 한인 비제이 박(한국명 박병진) 후보가 68.6%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미 동남부 지역에서는 한인으로는 처음 주하원의원으로 선출됐다. 박 당선인은 특히 한인타운 밀집지역이 아닌 백인 거주지역에서 출마, 정면승부를 통해 정계진출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지역 언론들도 큰 정치적 성과로 평가하고 있다.

박 당선자는 서울 신대방동 초등학교에 다니다 9살 때인 1984년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했다. 일리노이 법대를 졸업한 뒤 2002년부터 조지아주 북부지검 연방검사로 6년간 근무하며 펩시콜라 및 코카콜라의 산업스파이 사건, 귀넷 카운티의 멕시코계 마약조직 적발 사건 등 유명 사건을 맡아왔다.




한인 밀집지역이 아닌 백인 거주지에서 출마해 조지아 주하원의원에 당선된 비제이 박(왼쪽)과 부인 산드라. 박씨는 미 동남부 최초의 한인 정치인으로 기록된다. [연합뉴스]

 중서부 지역인 미네소타주에서 램지 카운티 검사장직에 도전한 존 최 후보는 첫 한인 검사장의 타이틀을 안았다.

 한인들이 가장 많이 사는 남캘리포니아의 경우 5명이 당선됐다. 캘리포니아주 조세형평국 3지구의 미셸 박 스틸 위원은 개표 초반 우편투표에서 65%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일찌감치 재선을 확정지었다. 조세형평국 위원은 납세자를 대변하고 세금을 총괄하는 자리로 캘리포니아주에는 4명의 위원이 있다. 3지구는 LA카운티 일부와 오렌지, 샌디에이고, 리버사이드 카운티를 맡는다. 로스앤젤레스(LA) 남부 어바인시의 강석희 시장도 62.4% 지지율로 크리스토퍼 곤살레스 후보(37.65%)를 멀찌감치 따돌렸다.

 3명을 선출하는 캘리포니아 오렌지카운티의 부에나파크 시의원직에 도전한 밀러 오 후보는 득표율 2위로 당선권에 포함돼 부에나파크 최초의 한인 시의원이 됐다. 오 당선인 외에도 부에나파크에서는 통합교육구 교육위원에 헬렌 이 후보가 당선됐다. 이씨의 경우 현역 교육위원을 누르고 당선돼 눈길을 끌었다. 라팔마 시의원직에 도전한 스티브 황보 후보도 득표율 2위로 라팔마시의 첫 한인 시의원이 됐다. 북캘리포니아에선 제인 김 후보가 샌프란시스코 시의원에 당선됐다.

 다선 주의원도 여럿 나왔으며 여성 파워도 강세를 보였다. 한인 이민 역사가 오래된 하와이주에서는 실비아 장 루크 주하원의원(민주·26지구)이 7선에 성공해 ‘한인 최다선 선출직 정치인’의 타이틀을 차지했다. 샤론 하 주하원의원(민주·40지구)과 도나 김 주상원의원(민주·14지구)도 각각 3선을 이뤄 한인 여성 파워도 보여줬다.

 미 서북부 워싱턴주에서는 입양아 출신의 신호범(영어명 폴 신·민주) 주상원의원은 4선에 성공했다. 동부지역인 뉴저지에선 제이슨 김 펠리세이드파크 시의원이 3선을 이뤘다.

 워싱턴 주에선 쇼어시장 출신인 신디 류가 한인 여성으로는 처음 주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입양아 출신으로 미시간주의 주하원의원을 세 차례 지낸 훈영 합굿은 이번에 주상원의원으로 올라섰다.

LA지사=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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