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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목회, 뭉칫돈 들고 의원실 돌며 로비”





검찰‘간부들 국회방문’첩보 수사
모임 카페엔 행안위 7명 명단 게시
정 의원은 자신의 블로그에 광주청목회 행사 참석 사진 올려



민주당 강기정 의원이 지난 8월 28일 광주 북구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광주청목회 워크숍에서 청원경찰법 개정안 통과를 기념해 감사패를 받고 있다. [출처=네이버 블로그]







청목회의 ‘입법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북부지검은 3일, 청원경찰법 개정안 통과 전인 지난해 12월 청목회 간부들이 현금을 들고 국회의원 사무실을 직접 방문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청목회 간부들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실에 500만원 정도의 뭉칫돈을 들고 개정안 통과를 위해 로비를 하려던 것으로 보고 현금을 받은 의원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청목회 간부들은 당시 뭉칫돈과 함께 후원금 영수증을 발급받을 회원들의 명단을 갖고 의원실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돈을 받은 의원실은 이 회원들의 이름으로 영수증을 발급한 뒤 후원금 계좌로 돈을 입금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또 최근 압수수색을 벌여 청목회 임원들과 의원실의 통화내역, e-메일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비 정황이 남아있을 것으로 보이는 청목회의 인터넷 카페도 보존 조치했다. 이 카페 게시판에는 구속된 청목회 회장 최모씨가 ‘법안소위 의원들을 상대로 사전 로비를 해야 한다’는 취지로 쓴 글이 올라 있다. 검찰은 게시판에 행안위 소속 7명의 여야 의원 이름과 성향이 올라온 데 주목, 이들이 집중 로비 대상이 됐는지를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게시판에서 민주당 강기정 의원을 당시 로비 대상 의원으로 꼽은 청목회 회장 최씨의 글도 확보했다. 국회 행안위 간사였던 강 의원은 광주청목회 임원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블로그에 올려놓았다. 검찰은 강 의원을 포함해 후원금을 받은 의원들이 청목회장 최씨와 전 사무총장 양모씨 등과 함께 촬영한 사진들을 확보했다.



 검찰은 강기정 의원이 청목회로부터 1000만원 안팎의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보고 그 돈의 성격을 수사하고 있다. 행안위 소속인 강 의원은 지난해 4월 ‘청원경찰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의원 38명과 함께 공동 발의했다. 당시 대표 발의는 민주당 최규식,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이 했다. 그러나 일부 의원은 청원경찰이 보낸 후원금이 이익단체의 로비성 후원금이란 의심이 들어 이를 반환하기도 했다.



 ◆한화 계열사 대표 소환=서울서부지검은 3일 한화그룹 계열사인 엔에이치엘개발의 유중식 대표를 소환 조사했다. 앞서 검찰은 이 회사와 제약회사인 드림파마, 물류회사인 한익스프레스 등을 압수수색해 한화그룹과 계열사 및 협력회사 사이의 자금 이동 상황에 대한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한화그룹이 물류 사업을 담당하는 한익스프레스와 엔에이치엘개발 등을 통해 사업비를 부풀리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는지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정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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