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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조사 인터넷 참여 높은 건 딱 맞는 광고모델 쓴 덕분?





‘2010 인구주택총조사’ 캠페인의 홍보대사 겸 광고모델은 드라마 ‘동이’에서 숙빈 최씨를 맡았던 탤런트 한효주와 숙종을 맡았던 지진희다(사진 위). 광고제작사인 SK마케팅&컴퍼니가 이들을 택한 것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스토리텔링’ 때문이었다. 숙종 때 실시한 ‘호패법’이 현재의 인구주택총조사와 비슷했다는 점이 이유 중 하나였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애초엔 실제 부부인 톱스타 커플이 섭외 1순위였다”며 “드라마 ‘동이’의 이미지가 보탬이 될 거라 판단해 한효주·지진희 커플을 모델로 정했다”고 말했다. ‘동이’의 연장 방송을 미리 예상해 드라마 종영 시점과 조사 시작 시점이 자연스레 연결될 것이란 예측도 맞아떨어졌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 인구주택총조사의 인터넷조사 참여율이 40.03%를 기록했다.

 광고를 성공시키는 요인 중 하나는 적절한 모델 기용이다. SK마케팅&컴퍼니 김현주 사업부장은 “광고 모델을 쓸 때 모델과 브랜드 이미지가 잘 맞아떨어지는 ‘타이밍’을 순발력 있게 포착하는 것이 광고 기획자가 지녀야 할 덕목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모델의 기본 이미지는 물론, 모델이 연기한 영화나 드라마 속 인물의 이미지, 신체 조건, 그리고 사생활까지 계산해야 한다는 것.

 ‘광고 퀸’이었지만 한동안 모델 섭외가 뜸했던 탤런트 고소영은 결혼과 임신이라는 개인사 변화가 모델 발탁의 이유가 됐다. 임신 당시 촬영한 ‘CJ 행복한 콩 두부’에선 배 속 아기를 위해 두부를 꼼꼼하게 고르는 예비 엄마의 모습을 담았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출산을 한 고씨에게 앞으로 유아용품 광고모델 의뢰가 늘 것으로 보고 있다.

 한때 여자 탤런트들이 주로 하던 김치 냉장고 모델은 올 들어 모두 젊은 남자들로 교체됐다. 지난해 이승기(사진 아래)를 모델로 기용한 삼성 김치냉장고 ‘아삭’이 시장 1위를 하는 엄청난 매출 상승 효과를 누렸기 때문이다. 이승기에 자극받은 위니아만도의 ‘딤채’는 소지섭·유승호를, LG전자의 ‘디오스’는 차두리·기성용을 모델로 기용해 올해 새 광고를 찍었다. 광고를 보고, 냉장고를 고르는 고객이 주로 주부여서 남자 모델에 더 호감을 갖는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올해도 이승기를 모델로 새 광고를 제작한 제일기획 광고9팀 박재신AE(광고기획자)는 “가전 광고는 원래 모델이 매출에 별 영향을 미치지 않는데, 이승기는 예외였다”며 “지난해 젊은 주부들은 물론 50대 주부들도 매장에서 ‘승기 나오는 김치냉장고’를 찾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기아차 K7의 광고 모델은 이병헌이다. 드라마 ‘아이리스’에 이병헌의 차로 제품 간접광고를 한 K7은 ‘이병헌의 차’란 이미지가 워낙 강렬해 드라마가 끝난 지 한참 됐지만 광고 모델로 선정됐다.

오뚜기 진라면은 TV 주말 연예프로그램 ‘천하무적 야구단’이 인기를 끌자 야구단 멤버 10명을 발 빠르게 광고에 출연시켰다. 이들이 추진 중인 ‘꿈의 구장’ 건립에 진라면 판매수익금 5%를 기부한다는 내용을 광고에 담았다. 

최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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