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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바람·원자력 1위 기업 CEO ‘그린노믹스’ 큰 그림 그린다

서울 서린동 SK빌딩 34층은 요즘 밤 10시가 넘어도 불이 환하게 켜져 있다. 34층은 최태원 회장의 집무실이 있는 곳이다. 그의 사무실 책상에는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 관련 서류들이 수북이 쌓여 있다는 게 회사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지난달 19일에는 참가하는 외국 기업 실무자들이 최 회장 사무실에 모여 사전 회의까지 했다. 11일 열리는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의 12명 소분과 의장(컨비너) 중 최 회장은 유일한 한국인이다. 그는 녹색성장 분과에 속해 있다.



‘G20 + B20’ D - 8 ③ 녹색에서 미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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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색산업 최고경영자들 모여=녹색성장 분과에는 세계 에너지 업체들의 유명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집결한다. 세계 4위 에너지 업체인 프랑스 토탈의 크리스토프 드마제리 CEO를 비롯해 매출 기준 인도 최대 기업인 인디언 오일의 B M 반살 회장 등 세계 자원시장을 지배하는 큰손들이 줄줄이 한국을 찾는다. 우리 정부가 한국석유공사의 벤치마킹 모델로 삼고 있는 이탈리아 에니와 스페인 렙솔의 CEO도 참석한다. 참가 17개 에너지 업체 중 상위 6개 업체가 보유한 유전의 석유 매장량은 264억 배럴. 한국이 33년간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녹색 산업을 상징하는 대체에너지 기업 중에는 물·바람·원자력 분야의 세계 1등 기업이 모두 참가한다. 30만 명 이상의 직원을 거느린 세계 최대의 물 업체 프랑스 베올리아사의 안투안 프레로 CEO와 세계 최대 풍력회사인 덴마크 베스타스윈드시스템의 디틀레프 엥겔 CEO도 한국에 온다. 세계 최대 원자력 업체인 프랑스 아레바의 여성 CEO 안 로베르존은 최근 니제르바에서 벌어진 직원 인질 사태로 참석이 유동적이지만, 회의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게 조직위의 얘기다.



 스마트 그리드 기술같이 에너지와 정보기술(IT)을 접목하는 추세에 맞춰 세계적인 IT 업체들도 다수 참가한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참석하는 것은 삼성이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태양전지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꼽고 있는 것과 관련 깊다. 이 회장은 12일 열리는 광저우 아시안 게임 개막식 때문에 참석 여부가 불투명하지만, 보고서 작성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는 게 삼성과 조직위의 설명이다.



 스마트폰의 원조 ‘블랙베리’를 만드는 캐나다 리서치인모션(RIM)의 짐 발살리 CEO와 세계 최대 통신장비 업체인 프랑스의 알카텔-루슨트와 세계 최대 네트워크 업체인 시스코시스템스 대표도 온다. 한국에 고속철 기술을 전수해준 프랑스 알스톰의 패트릭 크론 회장, 세계 2위의 자동차 부품 업체인 독일 보쉬의 프란츠 페렌바흐 CEO도 온다.



 ◆신재생 R&D 국제공조 추진=녹색성장 분과는 ‘에너지 효율 향상’ ‘신재생에너지 확대’ ‘녹색 일자리 창출’ 등 세 가지 소주제를 논의한다. 기업인들은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촉진하고 생산 원가를 절감하기 위해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점을 보고서에 담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이 분야의 대규모 연구개발(R&D) 프로젝트는 개별 국가나 기업이 수행하기 쉽지 않다는 점에서 국제공조가 중요하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에 대한 방안도 제시할 전망이다. 녹색성장 투자로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고 있는 중국·독일과 미국의 캘리포니아주 사례가 소개된다.



윤창희·이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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