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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올리고 선택폭 넓히고 … 암보험의 부활

암보험이 부활하고 있다. 암환자가 늘고 암 조기검진도 일반화되면서 보험사들은 그동안 암보험 상품 판매를 중단했었다. 손해가 나기 때문이다. 더욱이 치료비가 많이 들지 않는 가벼운 암에도 과도한 보험금이 지급되는 사례가 많아 대형사들은 아예 암 전용 상품을 없애기도 했다.



 그렇다고 소비자의 수요가 없어진 것은 아니다. 오히려 암보험을 계속 판매하는 보험사들에 수요가 몰리면서 짭짤한 매출을 올리는 경우가 생겼다. 가령 신한생명의 경우 암보험 가입 건수가 1월 2048건에서 매달 꾸준히 늘어 9월에는 1월의 2배에 이르는 3945건을 기록했다. 그러자 판매를 중단했던 보험사들이 다시 암보험 판매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이전처럼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보험료는 올려받고 있다.















 현대해상은 지난달 28일 ‘하이라이프암보험’을 출시했다. 기존 암보험보다 보험료가 다소 높아지기는 했지만 보장을 강화했다. 예컨대 간암과 폐암에 대한 보험금을 최고 3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올렸다. 또 암 발생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액과 발병률에 맞게 종류별 보장을 차등화했다. 많은 치료비가 드는 ‘고액 암’엔 고액을, 상대적으로 치료비가 적게 드는 ‘소액 암’엔 소액을 지급하도록 설계했다.



 또 동양생명은 지난달 1일부터 “수호천사 홈케어 암보험II”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9월 판매 중단된 비갱신형 ‘수호천사 홈케어 암보험’을 갱신형으로 바꿔 내놓은 상품이다. 비갱신형은 납부 만기 때까지 매달 똑같은 보험료만 내면 되지만, 갱신형은 일정 기간마다 보험료가 달라진다. 암 조기진단율과 암환자 증가세를 봤을 때 보험료가 오를 가능성이 높아 비갱신형에 비해 보험료가 비싸진다. 그러나 백혈병, 골수암, 임파선암 등 고액 암에 대해 최고 1억원까지 높은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암보험은 전용상품 이외에도 특약 형태로 가입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ING생명의 ‘무배당 라이프케어 CI종신보험’은 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종신보험에 암보장 특약을 추가할 수 있다.



 보험사들이 암보험을 재출시하면서 상품이 다양해지고 있지만 꼼꼼히 따져야 할 사항들도 있다. 암보험은 가입 초기 일정 기간 동안 발생한 암에 대해서는 보장하지 않는 ‘부(不)담보 기간’을 설정해 놓는다. 또 암 보장이 개시되는 시점 이후에 발생한 암에 대해서는 1회만 보장한다. 보험계약일로부터 일정 기간(통상 1년 또는 2년) 이내에 암으로 진단될 경우 전체 보험금의 50%만 지급하는 상품도 있다.



 암보험은 단기 상품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10년 이상 보험료를 납입하는 장기보험이다. 그 때문에 만기가 긴 상품일수록 유리하다. 또 암보험은 암 진단 시 일정 금액을 한꺼번에 주는 형태가 많다. 여기에 실손의료보험을 특약으로 덧붙이거나 따로 주보험으로 가입하면 치료비에 해당하는 만큼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어 보장 폭을 넓힐 수 있다.



권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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