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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월드컵 동메달 이끈 최인철 감독, FIFA 첫 ‘올해의 여자 감독상’ 후보에









“더 발전하라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지시인가 봅니다.”



 지난 7월 20세 이하(U-20) 여자축구대표팀의 FIFA U-20월드컵 동메달을 이끈 최인철(38·사진) 감독이 최고의 축구인에게 주는 FIFA 발롱도르의 ‘올해의 여자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감독상은 올해 신설된 상으로, 후보 10명 중 아시아 출신 지도자는 최 감독과 노리오 사사키 일본 여자 대표팀 감독뿐이다.



 28일 목포축구센터에서 그를 만났다. 8월부터 여자 성인 대표팀을 맡은 그는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에 여념이 없었다.



 “신설된 상을 처음 받는다면 더할 나위 없는 영광이겠지만,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정말 기쁩니다. 앞으로 지켜볼 테니 더 열심히 하라는 FIFA의 메시지 같아요. 저보다도, ‘올해의 여자 선수상’ 후보에 오른 지소연(19·한양여대) 선수가 상을 받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내년 1월에는 시상식이 열리는 스위스 취리히에 소연이 보호자로 동행하고 싶어요.”



 기쁜 표정도 별로 없었다. “머리 속에는 오로지 아시안게임 생각 뿐”이라고 했다. “아시안게임 목표는 금메달입니다. 조별예선에서는 여자축구 강국인 북한·일본을 피했지만, 우승 길목에서는 어차피 만나게 돼 있죠. 어떤 팀이든 자신이 있습니다. U-20 팀 출신 지소연·김나래(20·여주대) 등 어린 선수들과 전민경(25)·홍경숙(26·이상 대교) 등 기존 대표팀 멤버들간 팀워크가 아주 좋아요. 기대를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크고 작은 대회로 해외에 나갈 때마다 그는 책 두 권을 꼭 챙긴다. 『명화와 함께 읽는 탈무드』, 법정 스님의 『살아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다. 그는 “잠언류의 소설을 읽으면 머리가 맑아져요. 좋은 말을 읽고 선수들에게 전해줍니다.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즐기면서 뛰는 선수들은 아무도 못 막습니다. 아시안 게임 직전에는 선수들에게 격언 한 마디를 전해준 뒤 ‘대한민국 여자축구를 절대 부끄럽지 않게 하자’라고 할 겁니다. 우리들의 선전이 여자 축구뿐 아니라 모든 비인기 종목의 희망이 됐으면 합니다.”



목포=온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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