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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 “허각·존박 아느냐” 질문받자 …





자승 총무원장 “공정사회 모델”
김 총리 “모르지만 챙겨보겠다”



김황식 국무총리(가운데)가 27일 서울 조계사를 방문해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과 대화를 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재오 특임장관. [연합뉴스]







김황식 국무총리가 27일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만났다가 대중문화 스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일순 당황했다.



 취임 인사차 조계사를 찾은 김 총리에게 자승 스님은 “김 총리가 오시기 전에 취임사를 읽었는데 공정사회를 강조하셨다”며 “혹시 ‘허각’이라고 아시는가”라고 갑자기 물었다. 허각은 중졸 경력의 환풍기 수리공 출신으로, 케이블TV 프로그램 ‘슈퍼스타 K2’에서 우승하며 순식간에 ‘인생 역전’의 아이콘으로 떠오른 스타다. 김 총리가 “모릅니다”라고 하자 자승 스님은 “그럼 (허각의 경쟁자였던) ‘존 박’이라고 아십니까”라고 물었고, 김 총리는 또 “모릅니다”라고 답했다.



 자승 스님은 “허각이라는 친구가 아무런 배경도 없고 재산도 없는데 오로지 성실함과 탁월한 노래 실력으로 마지막 한 명에 뽑혔다”며 “그걸 보니 공정한 사회의 대표적인 사례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총리는 “한번 챙겨보겠다”고 답했다.



 예방을 마친 뒤 총리실 관계자는 “김 총리는 취임 후 부처 간 정책 조율과 국회 준비, 공식 행사 참석으로 하루 24시간도 부족할 지경”이라며 “최근 화제가 된 대중문화 스타를 모르는 게 당연하다”고 귀띔했다.



 ◆“이재오 45도만 숙여라”=이날 자승 스님은 김 총리를 수행한 이재오 특임장관이 90도로 인사하자 “90도로 인사하면 허리 디스크에 걸릴 위험이 있고, 인사할 때 얼굴이 보이지 않아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으니 45도만 숙이시라”는 말도 했다. 그러면서 “너무 많이 숙여도 뭔가 숨겨져 있다는 느낌이 들 수 있다”고 한 뒤 곧바로 “농담이다”라며 웃었다.



채병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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