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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전주 알려줍니다’ 카페지기 알고 보니 투자 실패한 신불자

‘명동 작전세력에게 고수익 작전주 정보를 받는 카페’.



소액투자자 울린 8명 기소

 지난 2월 인터넷 유명 포털사이트에 주식정보 카페가 개설됐다. 운영자 표모(27)씨는 ‘세력주’를 추천해 준다는 공지 글을 올렸다. “VIP 회원이 되면 투자 자문을 해드리겠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매달 15만원을 내는 50여 명의 유료회원을 포함해 1만 명이 넘는 회원이 가입했다. 표씨는 이들에게 특정 코스닥 종목을 추천하고 자문료로 4100만원을 받아 챙겼다. 그러나 회원들은 표씨가 권한 종목에 투자했다가 6000만원이 넘는 손해를 봤다.



 하모(29)씨도 올해 7월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주식투자 카페를 열었다. “기자 출신 애널리스트와 주식투자대회 수상자가 손 잡았다”고 보도자료까지 만들어 홍보했다. 특정 종목 주가에 대한 풍문을 퍼트리고 회원들에게 가입비와 자문료를 받아 3개월 간 1억원이 넘는 수입을 올렸다. 그러나 ‘주식전문가’를 자처한 하씨는 주식투자로 거액을 날린 신용불량자였다.



 서울남부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김주원)는 27일 무등록 투자자문 영업을 한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표씨를 구속기소했다. 하씨 등 다른 카페 운영자 7명은 불구속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각각 인터넷에 주식카페를 열어 유료회원에게 1대 1 실시간 투자상담을 해주고 그 대가로 수백만~1억여원을 받았다. 이들 중 주식 전문가는 없었다. 1~2년의 투자경험이 전부였다. 오히려 대부분 주식투자에 크게 실패한 경험이 있었다. 자신의 단칸방이나 오피스텔에서 컴퓨터로 혼자 카페 운영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인터넷에 떠도는 주식 관련 허위·과장 광고에 속아 피해를 보는 소액투자자가 많다”고 말했다.



심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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