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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가 세상을 바꾼다 <하> 서울~부산 KTX 1일 완전 개통

다음 달 1일부터 서울~부산 KTX가 완전 개통함에 따라 열차가 지나는 지역 부근 3500여만 명이 2시간대 생활권으로 들어오게 됐다. 이에 따라 관련 지역 경제는 물론 관광과 문화 등 각 방면에 엄청난 변화가 예상된다.



3500만이 2시간대 생활권에 … 수도권 쏠림 가능성도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1905년 경부선 철도 개통 당시 17시간 걸렸다. 60년대 무궁화호가 등장하면서 6시간대, 80년대 새마을호 덕분에 4시간대로 속도 혁명이 이어졌고 다음 달 1일 KTX가 완전 개통하면 소요시간이 2시간18분으로 줄어든다. 한국교통연구원은 경부선 KTX를 타고 이동하는 인구가 2011년 하루 평균 10만7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다음 달부터 경부선 부근 지역 자동차 이용객이 감소해 내년 석유 절약 등 한 해에만 4137억원의 경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교통연구원은 추산했다. 도로에서 허비하는 시간 절감 효과 2175억원에 연료비(1112억원)·교통사고(529억원)·매연(321억원) 등의 저감 효과를 합친 것이다. 또 김천·오송·울산·경주 등 새로운 KTX역 정차 도시들은 타 도시와의 경제 교류 및 소비시장 잠재력(타 도시 사람들의 원정 소비)이 10~60%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대전·충남 거주자 가운데 경주·울산·포항을 찾을 관광객은 연간 250만 명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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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경주·포항 지역 업체들은 희색이다. 교통연구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업무용 출장 기간이 1인 평균 1일씩 단축, 연간 총 796억원의 생산성 향상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이들 지역 제조업체의 사무직 근로자 202명을 면접조사한 결과를 바탕으로 분석한 것인데 숙박·식비 등 출장비 절감 341억원에 출장 단축에 따른 부가가치 창출 455억원을 합친 금액이다.



 항공사·공항들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서울로 가는 항공기 이용객이 다음 달부터 울산은 34%, 부산은 22%, 포항은 16%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기 때문이다. 저가항공사 에어부산은 취항 2주년 기념을 명목으로 KTX 완전 개통에 맞춰 부산~김포 항공료를 20% 할인, KTX 요금(5만1800원)과 비슷한 5만2520원으로 내려 맞대응에 나섰다. 관광상품도 쏟아지고 있다. 울산 태화세계로여행사는 서울문화체험 상품권의 발매를 시작했다. 오전 7시21분 울산역을 출발, 서울 덕수궁·남산 등 6곳을 돌아 한강 유람선까지 타고 오후 9시45분 울산역에 도착하는 코스다.



수도권 과밀 현상이 심해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가는 시간이 단축되면서 교육과 문화환경이 좋은 서울 부근에 살면서 경제활동은 지방에서 하는 주민들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울산=이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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