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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차근 펀드 투자] 햇볕 드는 중소형주 펀드





스몰캡 효과 … 성장 속도 빠른 데다 ‘흙 속 진주’ 많아





올 들어 중소형주 펀드의 성과가 좋다. 코스피지수나 다른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을 앞지르고 있다. 정부가 상생 정책을 추진하며 중소기업에 대한 추가 지원이 예상돼 향후 전망도 밝다.



 중소형주 펀드는 유가증권시장의 중소형주(739개 종목 중 101~300위가 중형주, 301~739위가 소형주)와 코스닥 종목(1009개)을 편입한다. 투자 대상은 주로 시가총액 하위 20% 종목이다. 중소형주는 기업 규모에 따른 투자라는 점에서 다른 펀드와 차별된다. 성장주와 가치주 양쪽에 해당될 수 있고 정보기술(IT)이나 금융주 펀드 같은 섹터 펀드와 겹치기도 한다.



 중소형주 펀드의 고유한 매력으로는 ‘소형주 효과(Small Cap Effect)’를 꼽을 수 있다. 소형주 효과는 시가총액이 작은 주식의 수익률이 대형주보다 대체로 높은 현상이다. 이런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우선 중소형 기업의 매출과 이익의 성장 속도가 대기업보다 크게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영업이익이 5000억원인 대기업에서 이익이 500억원 늘어나면 10% 성장한 것이지만 이익을 5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키운 중소기업은 이익의 절대금액은 적더라도 100% 성장으로 받아들여지며 주가가 큰 폭으로 오르는 것이다.



 리서치 부족도 이유 중 하나다. 대형주에 비해 애널리스트의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탓에 우량한 기업 가치가 시장에서 시의적절하게 반영되지 않고 일시적으로 몰리는 경우가 많아서다. 작은 자산 규모로 인해 인수합병(M&A)에 노출되는 빈도가 낮고 유동 주식 수가 많지 않아 주가 상승기에 탄력 폭이 커지는 것도 소형주 효과가 생기는 이유다. 소형주 효과는 주로 경기 회복기의 성장 단계에 있는 기업에서 나타나는 공통점도 있다.



 중소형주 펀드는 다른 유형에 비해 펀드별 수익률 편차가 크다. 운용사마다 운용 철학에 따라 기업 가치를 산정하는 방식이 달라서다. 기업의 자산 가치와 배당률을 높이 평가하는 운용사도 있고, 사회 변화에 따른 성장성을 중시하는 경우도 있다. 이 때문에 펀드별 편입 종목도 매우 다르다. 올 들어 국내 증시에서 나타난 코스닥 소외 현상도 중소형주 펀드별로 수익률 차이를 야기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의 대형주 위주로 매수에 나서며 코스닥 주식 편입비가 높은 펀드의 수익률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게다가 중소기업은 대형주에 비해 재무구조와 기업 규모가 작아 경기 위축기에는 수익률 성과가 평균보다 낮아질 수 있다. 사업의 실패 위험도도 높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펀드 규모가 지나치게 커지면 운용상 어려움이 가중될 수 있고 스타일도 바뀔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운용 규모가 커져 우수한 종목에 대한 매수가 몰리면 이들 종목을 한도 이상 편입할 수 없게 된다. 유동성 리스크도 있다. 중소형주의 경우 거래량이 많지 않은 경우도 있어 펀드의 투자 규모가 크면 이후 차익 실현이나 환매를 위해 주식을 매도할 때 원하는 가격보다 낮게 팔거나 일시적으로 팔지 못하는 상황도 생길 수 있다. 유동성 리스크는 펀드를 보유한 투자자의 수익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시장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주식 매수와 매도 상황 등을 고려해 운용에 무리가 없는 중소형 펀드 규모는 700억~1500억원 정도가 적당하다.



김종철 신한금융투자 펀드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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