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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특허·콘텐트에 눈 돌려라 대체투자는 금융시장의 블루오션”





이혁진 에스크베리타스 사장





초저금리 시대에 돈 굴릴 데가 없다고 난리다. 하지만 대체투자(AI) 전문 운용사인 에스크베리타스(AV) 이혁진(사진) 사장의 생각은 좀 다르다. 국내외 대체투자 시장의 총 규모는 1000조 달러 정도. 국내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이 1000조원을 넘은 것과 비교하면 훨씬 더 넓은 시장이 있는데 돈 굴릴 데가 없다는 얘기는 말이 안 된다는 것이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AV는 주식이나 채권 등 전통적인 투자 자산에서 벗어나 사모투자펀드(PEF)를 통해 특허나 지적재산권, 부동산 등에 투자한다. 대체투자 시장에서 그는 유명인사다. CJ자산운용(현 하이자산운용) 특별자산본부장으로 일하던 시절 국내 최초의 엔터테인먼트 펀드와 골프장 펀드 등 다양한 신개념 상품이 그의 손을 거쳐 태어났다.



 부동산과 특허, 콘텐트 분야는 그가 유망하게 보는 대체투자 분야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등으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된 요즘, 부동산 펀드가 유망한가. 이 사장은 “자산을 유동화하는 데 금융이 필요하기 때문에 부동산 펀드의 수요는 늘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동산에서 파생되는 각종 자산에 투자하는 새로운 상품을 시장에 선보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예를 들면 이런 식이다. 불경기로 인해 임대보증금이 물려 있는 기업을 위해 ‘보증금 유동화 펀드’를 만드는 것이다. 최근 늘어나는 중국 관광객 수요를 겨냥해 호텔 펀드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숙박 시설 부족에 시달리는 만큼 여행사와 호텔업체 등과 손잡고 펀드를 만든 뒤 수익을 내겠다는 구상이다.



 특허 펀드도 그가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다. 잠자는 특허를 사들여 이를 상업화하는 것으로 특허권을 확보하면서 수익을 얻는 두 가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투자자는 연기금과 주요 기업 등이다. 특허소송 대행 펀드로 세계 최대 규모로 성장한 IV(Intellectual Ventures)가 그의 롤모델이다. 이 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등이 IV의 주요 주주로 참여했다”며 “국내외 기업과 연구소의 특허권을 상업화해 IV에 대항할 수 있는 전문 투자회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콘텐트 분야에서는 갭 펀드를 준비하고 있다. 개봉 후 들어오는 초기 입장료 수익 등을 담보로 잡고 영화 제작 마무리 과정에 들어가는 자금을 대준 뒤 수익을 얻는 펀드다. 이 사장은 “각각 떨어져 있는 서로 다른 업종의 필요를 연결해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대체 투자는 성장 가능성이 풍부한 금융 시장의 블루 오션”이라고 말했다.



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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