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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코스피 ‘상저하고’… 하반기 최고 2430~2800”

때이른 한파가 몰아치고 있다. 하지만 주식시장에선 벌써 봄날 훈풍에 대한 기대감이 충만하다. 내년 시장 전망을 밝게 보는 이가 많다는 얘기다. 27일 코스피 지수는 9.87포인트(0.51%) 내린 1909.54에 마감했다. 지수가 하락세로 돌아선 건 6일 만이다. 주식시장은 잠깐 움츠러들었지만 이날 주요 증권사들이 내놓은 2011년 주식 시장의 전망은 밝았다. 주요 증권사들이 전망한 내년 상반기 코스피 지수는 하단이 1830~1950, 상단이 2200~2500이었다. 최악의 전망을 기준으로 해도 지금 지수보다 4% 정도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주요 증권사들 장밋빛 전망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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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곳은 메리츠종금증권이었다. 이 회사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이머징마켓(신흥자본시장)을 중심으로 경기선행지수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렇게 되면 이머징마켓의 통화 가치가 더 올라 지금보다 더 많은 선진국 자금이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KTB투자증권 박석현 연구원도 “중국 정부의 내수 소비 활성화 정책이 강화되면서 한국 기업의 수출이 활발해지고 이로 인해 주식 시장이 활성화될 것”이라며 낙관적으로 전망했다. 이런 상승세는 하반기로 갈수록 더 강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사들은 하반기에 코스피 지수 하단이 1950~2300, 상단이 2430~2800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하반기에는 ‘국내 투자자들의 귀환’이 주식 시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증권의 오현석 투자전략팀장은 “실질금리가 떨어지고 펀드 환매가 마무리되면서 보수적 투자 성향을 갖고 있는 국내 투자자들이 뒤늦게 주식 시장으로 몰려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증권사들은 상반기에서 하반기까지의 상승 곡선이 손쉽게 이뤄지진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SK증권의 박정우 투자전략 파트장은 “상반기 국내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인해 기업의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1분기 이후부터 외국인들이 장을 떠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여기에 한국은행이 인플레이션 조정을 위해 금리를 인상하면서 또 한 번 주식 시장이 출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런 큰 그림 아래 증권사들이 꼽은 내년 유망 업종의 키워드는 ‘중국’이었다. 심재엽 연구원은 “중국의 경기와 밀접하게 연관을 맺고 있는 업종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자동차와 음식료 등을 추천했다. 하나대투증권의 양경식 투자전략부 이사는 “내년부터 시작되는 중국의 12차 5개년 개발계획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서부내륙개발의 수혜주가 될 소재나 기계 업종이 유망하다”고 말했다. 박석현 연구원도 중국 수혜주로 화학 업종을 주목했다.



 올해 희비가 엇갈렸던 자동차 업종과 정보기술(IT) 업종은 내년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됐다. 오현석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경제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면서 국제적인 IT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특히 반도체업체들이 싼 원가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동차는 올해와 같이 성적이 꾸준히 오르는 ‘모범생’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석현 연구원은 “원화 강세와 해외 경쟁사들의 신차 출시 등의 위험 부담은 있지만 시장 점유율이 늘면서 꾸준한 성적을 낼 것”으로 기대했다.



 증권사들은 향후 주식시장에 영향을 끼칠 주요 변수로 ‘환율’을 꼽는 경우가 많았다. 박정우 투자전략 파트장은 “달러 약세와 함께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 내수주에 주목해야 한다”며 “호텔·레저·유통 등의 이익 안정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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