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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레인 마스터’ 페텔, 9바퀴 남겨놓고 …





독일의 ‘젊은 황소’ 제바스티안 페텔(23·레드불·사진)은 또 불운했다. 예선 1위를 밥 먹듯이 하면서도 결선에서는 제대로 1위를 지키지 못한다.

 24일 코리아 그랑프리에서도 페텔은 사고로 기권했다. 예선 1위로 맨 앞에서 출발해 줄곧 선두를 지켰지만 종반이던 46바퀴째 머신이 고장 났다. 엔진이 터져 뿌연 연기가 순식간에 머신을 휘감은 것이다. 그는 거기서 그냥 서 버렸다.

 페텔은 올 시즌 치른 17번의 그랑프리 중 아홉 차례나 예선 1위에 올랐다. 별 문제가 없었다면 결선에서는 적어도 5승 이상은 했어야 했다. 하지만 우승은 세 차례밖에 되지 않는다. 결선에서 머신이 말썽을 부리는 경우가 많았다. 개막전부터 좋지 않았다. 예선 1위였던 바레인 그랑프리에서는 엔진 점화 플러그가 고장 나 다 잡았던 우승을 놓쳤다. 두 번째 대회 호주 그랑프리에서도 1위로 달리다 브레이크가 부러져 경기를 포기했다. 이번에는 도중에 엔진이 터져 버렸다. 페텔은 “팀은 모든 준비를 완벽하게 했다. 하지만 내가 브레이크 타이밍을 잘못 잡아 사고가 났다”고 자책했다.

 이와 관련, 일부 F1 전문가들은 “저돌적으로 모는 페텔의 운전 스타일을 머신이 버텨내지 못한다”고 평가한다. 실제 페텔의 팀 동료 마크 웨버(34)는 머신에 문제가 생긴 적이 한번도 없다. 두 드라이버는 똑같은 레드불 머신을 타는데도 말이다.

 이 머신은 다운포스(차체를 아래로 찍어 누르는 힘)가 강해 비가 내려 미끄러운 서킷에서 독보적인 힘을 낸다는 분석이 많다. 페텔은 지난해 비가 내린 모든 대회에서 우승해 ‘레인 마스터(Rain Master)’라는 별명도 얻었다.

영암=김우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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