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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듀, 워크맨





일본이 낳은 세계적 히트상품인 소니의 카세트테이프용 워크맨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소니는 휴대용 음악재생기의 원조인 카세트테이프용 워크맨 생산을 올 3월 중단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아사히(朝日)신문 등 일 언론에 따르면 소니는 올봄 공장 출하를 마친 제품을 마지막으로 일본 내 판매를 끝낼 예정이다. 소니는 그러나 중국 업체에 카세트테이프용 워크맨 생산을 맡겨 당분간 아시아와 중동지역의 판매는 계속할 예정이다.

 휴대용 음악재생기의 원조인 워크맨은 1979년 발매 이후 전 세계에서 2억2000만 대 이상이 팔린 히트상품이다. 워크맨 브랜드로 만들어진 CD와 MD·MP3플레이어 등까지 합치면 총 4억 대가 팔렸다.

 워크맨은 소니 창업자인 이부카 마사루(井深大)가 개인적으로 즐기기 위해 만든 카세트테이프 플레이어 시제품이 모태가 됐다. 당초 사내에선 “재생 기능밖에 없어 팔리지 않을 것”이라는 반대의견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집 밖에서도 음악을 자유롭게 들을 수 있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이 젊은이들에게 받아들여져 80년대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한국에서도 80년대 일본 가전제품의 수입 금지에도 불구하고 널리 퍼져 삼성 ‘마이마이’, LG전자의 ‘아하프리’, 대우전자의 ‘요요’ 등 국산 카세트테이프 플레이어의 탄생에 영향을 줬다. 그러나 CD플레이어에 이어 2001년 미국 애플의 MP3플레이어 아이팟이 등장하면서 카세트테이프용 워크맨 판매량은 급감했다.

도쿄=박소영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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