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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송도 스마트 시티’에 2조 투자 시동




송영길 인천광역시장과 존 체임버스(왼쪽) 시스코 회장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시스코 본사에서 송도 스마트 시티 구축 등에 관한 실시 계약을 했다. [시스코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가 세계 첫 친환경 ‘스마트 시티’를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존 체임버스 시스코 회장과 송영길 인천시장은 지난 주말 미국 새너제이 시스코 본사에서 송도국제도시 스마트 시티 사업 추진을 위한 실시 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스마트 시티 글로벌센터 개설 ▶2014년 아시안게임 시범사업 등 지난해 3월 송도 사업에 관한 전략적 제휴(MOU) 내용의 구체적 추진 일정을 담았다. 이에 따라 당초 시스코가 약속한 20억 달러(2조2600억원) 규모의 한국 투자가 속도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시스코는 인터넷 장비 분야에서 세계 시장의 70%를 점유한 미국의 글로벌 정보기술(IT) 업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시스코는 우선 내년 11월 송도에 차세대 스마트 시티 글로벌센터를 연다. 여기에는 초기에 3000만 달러와 120명의 인력을 투입하고, 5년 안에 임직원을 350명 규모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 센터는 시스코의 차세대 주력사업인 ‘스마트+커넥티드 커뮤니티(S+CC)’ 본부(Headquarter)가 돼 ▶친환경 공공·민간서비스 플랫폼 개발 ▶한국 내 협력업체 발굴 ▶국내외 스마트 시티 구축·운영과 인력 양성 ▶사업모델 수출 지원 등을 한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관련해선 고화질 비디오 커뮤니케이션 기술과 첨단 에너지 기술 등으로 공동사업을 하기로 했다.

 또 인천시는 시민의 여론을 실시간 청취하기 위해 시스코 영상회의 방식(텔레프레즌스)을 채택한 스마트 커뮤니티 센터를 구축, 내년 6월 운영에 들어가기로 했다. 스마트커뮤니티센터에서는 최근 송도에 문을 연 채드윅 국제학교 등이 제공하는 영어 교육 서비스 외에도 각종 의료·공공서비스를 사이버 공간에서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송 시장은 “송도국제도시를 포함한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성공하려면 IT와 시스코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체임버스 회장은 “인천시는 도시의 사회·경제적 발전을 앞당기고 친환경적인 도시 인프라를 본격적으로 갖추는 첫 성공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새너제이=정기환 기자

◆스마트 시티(Smart city)=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교통·치안·에너지와 상·하수도 관리 등 주요 도시 공공기능을 네트워크·지능화한 도시를 말한다. 내부 기반시설과 거주민, 자연이 상호 연결된 공간에서 다양한 데이터를 공유함으로써 생활 편의와 환경보호, 지속가능 발전을 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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