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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전만큼은 미국에 안 밀린다” 중국, 후진타오 지시로 5만 명 양성

미래전의 또 다른 양상은 사이버 전쟁이다. 정보기술(IT)의 발달에 발맞춰 컴퓨터 네트워크로 전투를 수행하는 미래전에서는 해킹으로 상대방의 작전 기밀을 빼내거나 바이러스를 침투시켜 지휘 통신망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 수 있다. 전력·항공관제·교통·금융전산망 등도 마비시킬 수 있어 사이버전의 승패가 실제 전쟁의 승패를 결정할 수도 있다.



사이버 전장서도 ‘G2’ 경쟁

 미국은 올 초 발표한 국방검토보고서(QDR)에서 육·해·공·우주 외에 사이버 공간을 ‘제5의 전쟁터’로 추가하고 5만 명 규모의 사이버 사령부(USCYBERCOM)를 공식 설립했다. 공군 산하에 사이버 전쟁 인력 3만 명을, 육군 산하에는 2만1000명을 편성했다. 우주사령부는 매년 사이버 작전장교 400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중국은 오래전부터 사이버전의 전략적 중요성에 눈을 뜨고 전문 해커부대를 양성해 온 사이버 강자다. 미 국방부는 8월 중국의 사이버 위협에 관련한 보고서를 내고 “중국군이 적대국의 컴퓨터 시스템과 네트워크를 공격하는 바이러스(사이버 웜)를 개발하기 위해 사이버 부대를 운영하고 있다”며 “이들 부대에는 민간인 컴퓨터 전문가까지 참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사이버 사령부의 정확한 병력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250개의 사이버 부대에 5만여 명의 장병이 복무 중인 것으로 해외에서는 추정한다. 김흥규(정치외교) 성신여대 교수는 “중국은 우주무기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및 사이버 분야에서만큼은 미국의 우위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방침”이라고 분석했다. 해외 관측통들은 중국의 사이버 부대가 2001년에 정식으로 설립됐다고 본다. 말로만 떠돌던 사이버 사령부의 존재 사실이 확인된 건 7월 환구시보(環球時報)가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의 지시에 따라 ‘인터넷 기초총부’가 창설됐다”고 전하면서다.



 중국에는 정규군 이외에 ‘사이버 예비군’도 존재한다. 이른바 ‘훙커(紅客)’라 불리는 네티즌 군단이다. 중화민족주의와 애국심으로 무장한 이들은 비록 정규군은 아니지만 중국의 국익에 위배되는 국가나 기관, 외부 세력에 대해 해킹 등 사이버 공격을 집중적으로 가하는 ‘예비전력’이다.



◆특별취재팀=최상연·김정욱(워싱턴)·정경민(뉴욕)·박소영·김현기(도쿄)·장세정(베이징)·이상언(파리) 특파원, 예영준·김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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