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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축구센터에서 야외 합동결혼식





7인의 신부 “웨딩드레스 입어보니 이렇게 좋을 수가 … ”





가정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하지 못하고 살아온 부부 7쌍이 합동 결혼식(사진)을 올렸다. 주인공은 천안에 사는 결혼이민자가정 4쌍, 저소득가정 3쌍.



 천안시와 동천안청년회의소(회장 임용창)는 20일 오후 3시 천안축구센터 야외공연장에서 성무용 시장을 비롯한 내빈과 가족·축하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합동결혼식을 열었다.



 류창기 천안교육장의 주례로 진행된 합동결혼식은 ▶양가 부모소개 ▶신랑·신부 입장 ▶신랑·신부 맞절 ▶혼인서약 ▶주례사 ▶케이크 컷팅 ▶축가 ▶기념촬영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결혼식을 위해 지역 독지가가 결혼예복을 대여해 주는가 하면 여러 기관·단체에서 가전제품 등 생활용품을 보내왔다. 천안시 여성가족과 서순철씨는 “이번에 결혼식을 올리는 주인공들은 생활 형편 때문에 결혼식을 못 올려, 살면서 마음 고생을 크게 한 가정들”이라며 “이들은 유치원에 들어간 자녀가 결혼사진을 보자고 할 때 등 난처한 경우가 많았다고 털어놨다”고 말했다. 이들은 대부분 30대 중후반으로 최고령자는 53세의 ‘신랑’이다.



 한국인 남편과 결혼한지 10여년된 중국인 장웨이(張微·33)씨는 “친정엄마가 비자가 만기돼 결혼식을 못 보고 지난 토요일 중국으로 돌아가 아쉽다”며 “그러나 늦게나마 화려한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을 올리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장씨는 초등학교 2학년 딸과 다섯살 아들이 있다. 남편은 10여년 전 한국서 전자회사 다닐때 만났다고 한다.



 천안시는 지역 단체 협조로 2008년(13쌍), 2009년(10쌍)에도 합동 결혼식을 개최했다. ▶문의=041-521-5371



조한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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