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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어깨를 딛고 선 우리들 -하이트 컬렉션 개관전

인과 Cause & Effect(2009), 스텐파이프아크릴스텐와이어, 1158*868.5*800㎝
얼핏 보면 영락없는 ‘회오리주’다. 손바닥으로 맥주잔을 덮은 채 손목을 홱 틀면 삼각뿔 모양으로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욕망의 거품. 하지만 자세히 보라. 자신의 어깨를 다른 사람들에게 빌려 주고 또 빌리는 아주 작은 사람들의 군상이 그 회오리를 만들고 있다.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설치작가 서도호(48)의 ‘인과 Cause & Effect’(2009)다. 11만여 개의 인물 조각으로 만들어진 이 작품은 높이 8m, 지름 10m에 달하는 거대한 설치물이다. 10월 8일 문을 연 하이트문화재단(이사장 박문덕)의 전시관 ‘하이트 컬렉션’을 찾으면 볼 수 있다.

2007년 설립된 하이트문화재단은 이번에 미술관을 개관하며 서 작가의 작품과 조각가 권진규(1922~73)의 일련의 작품도 함께 공개했다. 재단이 소유하고 있는 권 작가의 작품 120여 점 중 ‘탈주’를 주제로 한 40여 점을 모았다. ‘전령’ ‘구멍’ ‘구원’ ‘침묵’이라는 4개의 섹션을 통해 권진규가 추구한 원초적 조각의 세계를 보여 준다. 관람 시간은 월~금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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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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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