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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TV 콘텐트, 타임워너망 통해 세계로 수출”

터너브로드캐스팅 아시아·태평양본부의 링고 찬 부사장이 9일 홍콩 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홍콩=정용환 특파원]
“한국 미디어 기업이 국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려면 반드시 자사의 콘텐트를 해외 시장에 판매·배급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



터너브로드캐스팅 아·태본부 링고 찬 부사장

글로벌 미디어 그룹 타임워너의 ‘터너브로드캐스팅’ 아시아·태평양본부 링고 찬 부사장은 “한국 미디어들의 콘텐트 제작 능력은 이미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글로벌 미디어로 성장하려면 앞으로 더 많은 콘텐트 저작권과 배급·판매 조직을 갖춰야 한다”는 얘기다.



타임워너는 ‘해리포터’ 시리즈 등을 만든 워너브러더스와 뉴스전문채널 CNN, 시사잡지 타임·피플·포춘 및 4000만 명의 가입자를 자랑하는 케이블TV 회사 HBO 등을 거느리고 있다. 2009년 기준 매출액이 285억 달러로 엔터테인먼트·미디어 그룹으로는 세계 1위다.



터너브로드캐스팅은 CNN·HBO 등 동영상 콘텐트를 다루는 타임워너의 자회사다. 중앙일보·중앙방송 등을 거느린 중앙미디어네트워크(JMnet)는 타임워너와 합작해 만화전문채널인 카툰네트워크와 QTV를 운영하고 있다.



JMnet은 타임워너와의 관계를 발전시켜 자회사인 QTV의 콘텐트 전량을 터너브로드캐스팅의 판매망을 통해 수출키로 최근 합의하고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를 계기로 9일 홍콩 쿼리베이의 터너브로드캐스팅 아태본부에서 찬 부사장을 인터뷰했다.



-QTV의 콘텐트가 터너브로드캐스팅을 통해 수출 되는데 어떤 의미가 있나.



“우리는 아시아를 비롯한 글로벌 미디어 시장 수요자들의 방송 콘텐트 소비 패턴 변화에 주목하고 있다. 그런데 QTV의 콘텐트는 젊은 층의 취향에 맞고 최신 유행에 민감하며 모던한 교양·오락물을 잘 만들어 내고 있다. 우리 배급망을 통해 콘텐트를 수출할 수 있다는 것은 이 같은 QTV의 능력을 입증하는 셈인 것이다. 우리 회사로서도 사업 전략에 부합하는 콘텐트를 대거 확보할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



-QTV의 콘텐트는 특히 어떤 강점을 갖고 있다고 보나.



“QTV의 콘텐트는 버라이어티쇼에 강하고 대중문화 전달력 및 창의적인 면에서 매우 잠재력이 크다. 예를 들어 QTV의 ‘I’m Real 신세경’ 프로그램은 인도 현지에서 통할 만한 컨셉트라는 내부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 QTV 콘텐트는 터너의 온라인 판매망을 타고 스마트폰·태블릿PC·노트북 등을 이용하는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방송될 것이다.”



-글로벌 미디어 시장에서 경쟁하려면 한국 미디어 그룹은 어떤 역량을 갖춰야 하나.



“아시아 각국의 미디어 시장은 미국 등 서방의 작품과 일본, 그리고 현지 방송국이 제작한 콘텐트로 3분화되는 게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한류가 부상하면서 이 같은 지형이 근본적으로 변하고 있다. 콘텐트 제작 면에선 한국 미디어에 조언할 게 없다. 다만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려면 많은 콘텐트 저작권을 확보해야 하며 자체적인 배급·판매망을 구축해야 한다. 창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제작 환경과 인력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며 3~4년 후 트렌드를 꿰뚫어볼 수 있는 안목도 필요하다.”



 홍콩=정용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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