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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가 혼자 조문한 까닭은

“생전에 여러 번 뵈었어요.”



12일 조달청 국정감사를 위해 대전을 찾은 박근혜(얼굴) 전 한나라당 대표가 말했다. 전날 고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빈소를 찾은 것과 관련해 황 전 비서와의 인연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렇게 답한 것이다.



박 전 대표는 11일 대전 관세청 국감을 마치고 귀경길에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황 전 비서의 빈소에 들러 조문했다. 비서실장 격인 이학재 의원이 비슷한 시각 전화를 걸어 “조문하실 거냐”고 묻자 박 전 대표는 “지금 하러 가는 길이니 다른 의원들에게도 알리지 말라”며 혼자 갔다고 한다. 의원들의 국감 활동을 방해하지 않으려고 그랬다는 것이다.



박 전 대표는 황 전 비서를 수차례 만났다고 한다. 박 전 대표는 북한 인권 문제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 왔기 때문에 둘은 관련 행사장에서 자주 마주쳤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김문수 경기지사가 2004년 의원 신분으로 주최한 ‘북한 대학살전’, 2005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북한 인권대회’ 등에 박 전 대표와 황 전 비서는 함께 참석했다. 그리고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황 전 비서의 저서 『민주주의의 정치철학』 출판기념식(2006년 1월)엔 박 전 대표가 직접 참석해 축사를 했고, 같은 해 3월엔 북한 인권 문제를 다룬 뮤지컬 ‘요덕 스토리’를 나란히 관람하기도 했다.



황 전 비서는 17대 대선을 1년여 앞둔 2006년 11월 한나라당 당직자 대상 특강에서 박 전 대표에 대해 “양친을 다 희생당하고 일생을 나라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사람이 기특하지 않으냐”고 치켜세웠다.



이가영·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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