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IT강국 첨단 제품 총집결 3000여 해외 바이어 북적

“1969년 서울의 고궁(덕수궁)에서 시작한 한국전자전이 어느새 불혹을 넘겼어요. 트랜지스터 라디오와 앰프만 큼지막하게 보이던 전시회가 이젠 반도체·디스플레이 같은 첨단 제품으로 가득 찼네요.”



윤종용 삼성전자 고문은 12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나흘간 일정으로 열린 ‘2010 한국전자산업대전’ 개막식에 나와 감개무량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이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의 회장을 맡고 있다. 한국전자산업대전은 국내 3대 전자 전시회인 한국전자전·국제반도체대전·국제정보디스플레이전을 한자리에 묶은 국내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다. 전자 대국, IT 강국답게 국내 업계 잔치에서 벗어나 중국 최대 유통업체인 화창베이와 일본 전자부품 유통업체 칩원스톱 등 1000여 개의 국내외 업체와 2000여 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여할 정도로 국제적 행사로 컸다.



12일 개막한 ‘2010 한국전자산업대전(KES 2010)’ 관람객들이 LG전자의 나노 풀 LED(발광다이오드) TV 앞에 모여 도우미의 설명을 듣고 있다. 이 제품의 두께는 0.88cm로 1cm도 되지 않는다. [연합뉴스]
◆스마트 기기 총출동=올해 전시회의 슬로건은 ‘이츠 마이 라이프(It’s my Life)’. 우리 생활을 풍요롭게 해 줄 ‘스마트(smart)’ 기기들의 향연이다. 삼성전자는 스마트TV와 스마트폰, 스마트 가전제품 등 ‘똑똑한’ 생활을 선도할 혁신 제품을 선보였다. 부스 가운데에 55인치 풀HD(초고화질) 3D(3차원) LED(발광다이오드) TV 16대로 꾸민 ‘3D TV 체험존’을 설치했다. 반도체로는 저전력·친환경 제품인 그린 DDR3·그린SSD·그린LPDDR2·그린GDDR5 등 그린 메모리 네 가지 제품군을 전시했다.



터치스크린이 3D(3차원)로 꾸며진 모바일 기기.
LG전자는 세계 최대의 72인치 풀LED 3D TV로 기술력을 뽐냈다. 사용 편의성을 더욱 강화한 스마트TV와 글로벌 전략 스마트폰인 옵티머스원·옵티머스7 등을 출품했다. 평소에는 유리창으로 사용하다 터치하면 투명 디스플레이로 변하는 47인치 윈도TV를 LG디스플레이가 선보였다. 가장자리에 LED 백라이트 조명을 장착해 주변에 빛이 없는 경우에도 화면 표시가 가능하다.



‘스마트’와 함께 빠지지 않는 트렌드가 ‘3D’다. 3D 솔루션 업체인 레드로버는 3D 입체방송 촬영용 모니터와 촬영 시스템을 전면에 내세웠다. 특히 ‘8인치 3D 모니터’는 3D 촬영영상을 현장에서 실시간 확인할 수 있어 관심을 모았다. 레드로버는 3∼5m 떨어진 9곳에서 안경 없이 입체감을 느낄 수 있는 광고용 모니터 시제품을 선보여 관객들의 발길을 붙들었다. LG이노텍은 휴대전화·태블릿PC 등 각종 모바일 기기에 들어가는 초소형 3D 카메라 모듈을 처음 전시했다. 이 회사의 휴대전화용 카메라 모듈은 애플 아이폰4에 들어갈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서울대 고형석(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팀은 3D 가상 패션쇼를 시연했다. 움직이는 가상 모델에게 옷을 입히면 실제 모습과 거의 동일하게 옷이 펄럭이며 사실감을 줬다.



이어폰 없이 음악을 듣는 ‘입는 스피커’.
◆반도체 시황 화제로=이날 전시회에는 전자업계 사장들이 대거 참석했다. 권오현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사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내년 1분기까지 D램 가격이 하락세겠지만 여름께부터 좀 나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권오철 하이닉스반도체 사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D램 가격이 약세를 보이다 하반기는 돼야 반등할 것”이라고 답했다.



윤부근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남아공 월드컵 축구 특수로 수요가 상반기에 몰리고 3분기에 수요가 줄어 TV 판매 실적이 다소 부진했지만 4분기에는 호전될 것”으로 기대했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은 “LCD 시장은 4분기에 바닥을 치고 내년도에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양=심재우 기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