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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소형차 붐에 GM대우 뜬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소형차 부문 강화에 나서면서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서 GM대우의 위상이 점점 올라가고 있다. GM대우가 GM의 경차·소형차 개발본부 역할을 맡고 있기 때문이다. GM은 내년 하반기부터 미국 미시간주 오리온 타운십의 공장에서 소형차인 신형 시보레 아베오를 생산한다. GM대우가 디자인·개발을 주도한 이 차는 한국에서 파는 젠트라·젠트라X의 후속 모델이다. 일단 GM대우 부평1공장에서 만들어 내년 상반기 중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출시한 뒤, 미국에서도 생산하게 된다.



한국이 GM본사 경차 개발본부
소형차 플랫폼 미국에 ‘역수출’

오리온 타운십 공장은 그간 중형차를 주로 만들던 곳이다. GM은 6억 달러(약 6700억원)를 들여 이곳을 소형차 공장으로 바꾸고 있다. 이 공장에서는 뷰익 브랜드의 소형차 ‘베라노’도 만들 예정이다. 마크 루스 GM 북미 사장은 “베라노는 GM이 뷰익 브랜드로 20년 만에 내놓는 소형차”라고 말했다. 그런데 베라노 역시 GM대우가 개발을 주도한 시보레 크루즈(한국명 라세티 프리미어)를 기반으로 한 차다. 기본 플랫폼은 시보레 크루즈와 똑같다. GM이 미국에서 야심차게 내놓는 소형차 2종의 핵심 ‘저작권’이 모두 GM대우에 있다는 뜻이다. GM은 최근 미 오하이오주 로즈타운 공장에서 시보레 크루즈도 생산하기 시작했다.



GM은 차종에 따라 전 세계에 8개의 제품 개발본부를 운영하고 있다. 경차·소형차는 한국의 GM대우, 중형차는 유럽의 오펠, 후륜구동 대형차는 호주 홀덴이 담당한다. GM이 소형차를 강화할수록 이 회사 내부에서 GM대우가 갖는 발언권도 커지는 구조다.



미국 시장에서 GM이 소형차를 강화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우선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수요가 늘었다. 지난달 미국에서 팔린 소형 승용차는 14만9718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 급증했다. 더 큰 이유는 미국 정부가 2012년부터 업체별 평균 연비 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는 점이다. 현재 미국에서 자동차를 파는 업체는 L당 10.6㎞의 회사별 평균 연비를 맞춰야 한다. 미 정부는 2012년부터 매년 단계적으로 기준을 높여 2016년에는 L당 평균 14.5㎞까지 올릴 계획이다. 대우증권 박영호 애널리스트는 “ 미국 자동차 업체가 마진은 적지만 연비가 좋은 소형차에도 눈을 돌리게 된 이유”라고 말했다.



김선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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