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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안배로 ‘당 화합’ 메시지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11일 당 진용을 개편했다. 사무총장엔 3선의 이낙연 의원을 임명했다. 또 대표 비서실장에는 재선인 양승조 의원을, 대변인에는 초선의 이춘석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손 대표는 최고위원회에서 “당의 화합과 단결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 같은 인선안을 발표했다.



민주당 사무총장 이낙연, 비서실장 양승조, 대변인 이춘석
당직 인선 명분·실리 챙긴 손학규

당 핵심 관계자는 “박지원 원내대표 등 당내 인사들의 의견을 수렴해 인선했고, 최측근 기용을 배제함으로써 당 화합에 중점을 두었다”며 “김영춘 지명직 최고위원이 부산 출신인 만큼 이번 인사는 호남·충청 우대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당의 인사와 재정 등을 총괄하는 사무총장에 임명된 이낙연 의원과 대변인으로 임명된 이춘석 의원은 각각 전남과 전북 출신이다. 또 대표 비서실장은 충남 배려 차원에서 천안이 지역구인 양승조(재선) 의원을 발탁했다.



당초 사무총장에는 김부겸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김 의원은 전당대회 과정에서 주도적으로 손 대표를 도운 최측근이다. 하지만 손 대표는 영남 출신인 김 의원 대신 이 의원을 선택함으로써 당내에 화합의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지역 안배형 인사를 통해 화합이라는 명분을 얻으면서도 전당대회 과정에서 공이 있는 인사들을 등용해 당내 기반 확대라는 실익도 챙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낙연 의원의 경우 계파색은 엷지만 손 대표를 지지했고, 이춘석·양승조 의원 역시 친손학규계다. 후속 인사에서 임명될 여성 대변인에도 차영 전 대변인, 박선숙·김유정 의원 등 등 호남 출신 또는 김대중 전 대통령 측근 출신들이 후보군에 올라있다.



◆이낙연(58) 사무총장=전남 함평-영광-장성에서 내리 3선을 했다. 초선 시절이던 2001∼2002년 두 차례의 새천년민주당 대변인, 2002년 대선 때 선대위 대변인과 노무현 대통령당선인 대변인, 2007년 대선 과정에서 대통합민주신당 대변인 등 당의 입 노릇을 주로 했다. 동아일보 정치부 기자 출신으로 노무현 대통령 취임사 작성에도 참여했다. 호남 중진으로 각 계파와 두루 교감할 수 있다는 평이다. 18대 국회 전반기에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장을 지냈고, 현재 한·일 의원연맹 부회장 겸 간사장을 맡고 있다. 김숙희(55)씨와 1남.



◆양승조(51) 대표 비서실장=충남 천안갑 재선 의원이다. 변호사를 하다 정계에 입문했다. 천안에서 변호사를 할 당시 손님과 자신이 1분이라도 직접 면담한다는 원칙을 지켰으며, 면담 손님이 나갈 때는 문 앞까지 배웅하는 변호사로 유명했다. 변호사 시절 비정부기구(NGO) 단체인 천안시민포럼에서 활동했다. 이 같은 지역 기반을 바탕으로 17대 열린우리당 시절 출마해 당선됐다. 올 초 세종시 수정 추진에 반발해 삭발 단식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남윤자(46)씨와 1남1녀.



◆이춘석(47) 대변인=개혁 성향의 초선 의원이다. 지역구는 전북 익산. 1988년 사법시험 합격 후 94년 당시 ‘무변촌’(변호사가 없는 지역)이었던 전북 익산에 1호로 변호사 사무실을 내고 무료 변론 등의 지역 활동을 했다. 2007년 당 대선 후보 경선 때는 전북 출신인 정동영 후보 대신 손학규 후보를 지지하고 지역에서 선거를 도왔다. 국회 법사위에서 천성관 검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때 날카로운 질의를 해 당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부인 김태은(45)씨와 1남1녀. 



신용호·강기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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