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노벨평화상을 천안문 희생자들께 …”

류샤오보(왼쪽)와 부인 류샤. [AFP=연합뉴스]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중국의 반체제 지식인 류샤오보(劉曉波·55)가 “(1989년 6월 4일) 천안문(天安門) 광장에서 무력 진압 와중에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께 상을 바친다”고 말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 등이 11일 보도했다.



류샤오보, 아내 면회 때 밝혀
중, 노르웨이와 장관회담 취소

이에 따르면 류는 10일 그가 수감 중인 랴오닝(遼寧)성 진저우(錦州)교도소 근처에서 자신을 면회한 화가 출신의 아내 류샤(劉霞)를 만나 눈물을 흘리며 이렇게 말했다.



류샤오보는 2008년 12월 서구식 3권분립과 민주 개혁을 요구한 ‘08 헌장’을 주도하다 체포돼 국가전복 혐의로 징역 11년형을 선고 받고 진저우 감옥에서 옥고를 치르고 있다.



아내 류샤는 10일 오후 9시쯤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남편) 샤오보를 만났다. 9일 밤 노벨평화상 수상 소식을 교도소 간수가 남편에게 말해줬다”고 전했다. 유혈 진압된 천안문 시위에 참여했던 반체제 인사인 양젠리도 10일 “류샤가 자신의 아파트에 연금 상태로 있으며 친구와 언론인들이 집에 들어갈 수도 없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은 류샤오보의 노벨평화상 수상에 항의하는 뜻으로 노르웨이와의 어업장관 회담을 취소했다고 노르웨이 정부 측이 11일 밝혔다. AP통신에 따르면 망누스 호드네 노르웨이 어업연안부 대변인은 상하이(上海) 엑스포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리스베트 베르그 한센 어업연안부 장관이 당초 중국 어업부 부장관과 회담하기로 했으나 중국 측이 이를 취소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노벨평화상 수상자 발표 전부터 류샤오보가 선정되면 중국-노르웨이 관계에 악영향이 초래될 것이라며 후보 선정을 담당한 노벨위원회를 압박했다.  



홍콩=정용환 특파원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