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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대학 수업 경험? 교환학생 프로그램이 ‘딱’

국내 대학의 MBA과정이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해외 유명 대학의 MBA과정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경쟁력을 갖춰 우수 학생을 유치하려는 대학들의 노력 덕분이다. 교육과정·수업방식도 다양해졌다.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궁금증도 커졌다. MBA과정 지원 희망자들의 질문과 선배들의 대답을 들었다.



모든 수업 영어로 진행
글로벌 MBA 과정엔 수강생 절반이 외국인

글=최은혜 기자

사진=김진원 기자



권효은(오른쪽, 서강대 경영학과 4)씨가 털어놓은 MBA에 대한 궁금증을 곽종헌(서강대 MBA과정 재학)씨가 풀어주고 있다. [김진원 기자]
국내 MBA과정 Q&A



Q. 해외로 유학을 가야할지 고민이다. 국내에서 MBA과정을 이수했을 때 좋은 점은. -권효은(서강대 경영학과 4)



A. 한국 기업들이 한국만의 특수상황 속에서 어떻게 했는지 심층적으로 배울 수 있다. 국내에서 바로 적용되는 내용을 공부하는 것이다. 국내에서 활동하는 동문들과 인맥을 쌓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해외 대학을 경험하고 싶다면 국내 MBA과정의 복수학위 제도나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된다. 복수학위 제도는 한국과 해외 대학에서 각각 1년씩 공부하고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두 대학의 학위를 모두 받는 것이다. 처음부터 해외 대학으로 입학할 경우보다 3분의1 수준 비용으로 과정을 이수할 수 있다. 교환학생 프로그램은 학위를 취득할 수 없지만 해외 대학의 수업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곽종헌(25세, 서강대 MBA과정 재학)



A. 국내 MBA과정은 비용 대비 효과가 뛰어나다고 생각한다. 미국에서도 우리나라의 빠른 경제 성장을 배우러 오는데 굳이 해외로 나가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나는 글로벌 MBA과정을 택했는데 수강생 절반이 외국인이다. 미국 아이비리그 출신 학생도 있다. 수업은 전부 영어로 한다. 한국 국적의 학생은 전원 교환학생으로 일정 기간 해외에서 수업을 듣게 돼있다. 일본 게이오대, 중국 베이징대, 미국 시카고대 등 세계 유명 학교들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손국현(30세, 연세대 글로벌 MBA과정 재학)



Q. MBA과정에 지원하기 위해 미리 준비해야 할 것은 뭔가. 등록금 마련은 어떻게 했나. -전준호( 연세대 경영학과 4)



A. 영어 면접 준비를 열심히 했다. 영어를 잘하는 편이 아니어서 예상 질문을 뽑아 어떻게 대답할지 미리 연습했다. 실제 면접에서는 주로 지원동기와 앞으로의 진로 계획, 목표 등에 대해 물었다. 합격을 위해서뿐만 아니라 수업도 영어로 진행되고 졸업에 필요한 최소한의 영어 성적이 요구되기도 하므로 영어 실력은 중요하다. 면접을 보기 전, 경제·경영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은 조금 공부해뒀다. 이슈가 되고 있는 시사적인 내용도 챙겼다. 등록금은 한 학기에 1200만원 정도로 부담되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다양하게 열려있다. 성적이 일정 기준을 넘을 때, 성적이 상위 몇 % 이내에 들 때, 학내 활동을 했을 때 등 학생이 노력하기에 따라 많은 장학금 혜택을 받을 수도 있다. -이승호(29세, 성균관대 아시아 MBA과정 재학)



A. 직장경력은 있는 편이 도움이 된다. 장학금을 받으려면 GMAT 점수 등 영어 성적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미리 공부해두는 게 좋다. 에세이에는 나만의 특별한 경험이나 이력을 어필하려 노력했다. -손국현(30세, 연세대 글로벌 MBA과정 재학)



Q. 직장을 다니면서 MBA과정을 병행하고 싶지만 수업을 따라갈 수 있을지 걱정된다. (박oo, 35세, 직장인)



A. 출장을 자주 간다거나 업무 시간이 불규칙하면 정해진 시간에 출석해야 하는 수업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나는 온라인으로 MBA과정을 선택했다. 원하는 시간에 동영상 강의를 들으면 된다는 점이 좋다. 일부 원하는 과목은 오프라인 수업으로도 수강할 수 있다. 온라인 과정이라도 워크숍·특강 등 오프라인 모임이 있어 학생들끼리 친목을 다지고 정보를 나눌 수 있다. -정흥교(43세, 아주대 MBA 온라인과정 재학, 교육콘텐트개발업체 근무)



Q. 공대 출신이지만 경영을 배워 CEO가 되고 싶다. 하지만 기초 지식이 부족해 MBA과정에 지원하기가 망설여진다. -허고은(건국대 기계공학과 4)



A. 이공계를 졸업하고 바로 경영을 공부하는 것에 이질감을 느낀다면 MOT(Management of Technology)과정을 고려해볼만 하다. MOT MBA는 기술경영에 특화한 프로그램이다. 일반 MBA에서 배우는 재무·회계·마케팅·인사조직 등과 함께 제품 개발, 운영, 프로젝트 관리 등 현장 중심의 실무적인 내용을 배울 수 있다. 또 첫 학기에는 회계·통계 등의 기초 수업을 듣게 된다. 처음에는 다소 생소하고 어렵겠지만 금세 따라갈 수 있다. -이호재(48세, 건국대 MOT MBA과정 재학, (주)대광스테버 대표)



Q. MBA 졸업 후 진로가 궁금하다. 커리어에 실제로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가. -배진만(서강대 경영학과 4)



A. 수업을 함께 듣는 수강생들의 직장 경력을 보면 매우 다양하다. 하지만 공통점은 자신이 어떤 분야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해야겠다는 확실한 계획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다른 분야로 진출하는 ‘경력 전환’을 위해 오는 경우도 종종 있다. 나는 국회 보좌관 일을 하다 인사조직관리를 체계적으로 공부하기 위해 MBA과정을 선택했다. 졸업생들을 보면 일부 박사 과정으로 진학하는 사람을 빼고는 모두 취업에 성공한다. 연봉 인상폭도 높은 편이다. 그러나 단순히 MBA과정을 수료했다는 것만으로 인정받기는 힘들다. 아직 국내에서는 취업할 때 MBA가 일반대학원과 크게 다른 대우를 받지 못하는 것 같다. -곽종헌(25세, 서강대 MBA 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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