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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칼럼] 만성두통 한방으로 치료할 수 있다

[중앙포토]
두통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흔히 겪는 증상입니다. 한두 번 두통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아마 거의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만성적으로 오랫동안 머리가 아프다면 얼마나 괴로울까요?



집중이 잘 안되어 일의 능률도 떨어지고,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나며, 심한 경우 정상적인 생활이 힘들어지고 점차 우울증의 경향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뇌의 병변을 제외한 대부분의 두통은 검사를 통해서는 원인을 밝혀내기가 어렵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병원에 가서 CT나 MRI를 찍어 봐도 별 이상이 없다고 하죠. 그래서 그냥 신경성이라는 애매한 진단을 받고 진통제나 안정제를 복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병원 저 병원 다 다녀보고 이런 저런 치료를 다 받아 봐도 원인을 모르니 치료는 안 되고, 10년, 20년 계속 진통제만 먹다 보니 위장병이 생기기도 하고 간이 나빠지거나 우울증이 생기기도 합니다.



모든 병에는 반드시 원인이 있는 법 입이다. 그러나 머리가 아프다고 머리만 쳐다보고 있어서는 원인을 찾을 수 없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생리기능의 중추를 오장육부로 보는데, 두통이라는 것은 결과일 뿐이고 원인은 결국 오장육부의 기능이상이나 불균형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한의학에서는 어느 한군데가 아파도 몸의 상태를 전체적으로 진찰하는데, 그래야 오장육부 중에 깊이 숨어있는 원인을 찾아낼 수 있는 것입니다. 원인에 따라 치료를 해보면 그렇게 오래된 두통이 몇 달 만에 낫기도 하는데, 한의학의 우수성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



동의보감에서는 두통의 원인을 풍(風), 한(寒), 습(濕), 열(熱) 등의 외감(外感), 기(氣)와 혈(血)의 부족, 담음(痰飮) 등으로 나누었는데, 여러 가지 원인이 겹쳐서 오기도 한다고 되어있습니다.



주기적으로 또는 자주 두통이 재발하는 경우는 담(痰)이 원인인 경우가 많은데, 머리가 무겁고 주로 이마나 눈 옆의 관자놀이 주변이 아프면서 눈이 빠질 듯이 같이 아프거나 눈을 뜨기가 싫어지며, 어지럽고, 속이 메슥거리고 가슴이 두근거리기도 합니다.



또 만성적인 두통 중에는 편두통과 후두통이 많은데 대개 신경을 쓰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심해집니다. 좌측편두통과 우측편두통은 원인이 다르며 심해지면 양쪽이 다 아프게 되기도 합니다.



그밖에 기궐두통(氣厥頭痛)은 통증은 심하지 않지만 머리가 항상 무겁고 맑지 않으며 눈이 침침하거나 자주 어지럽습니다. 이런 두통의 원인은 기(氣)와 혈(血)이 부족한 것입니다.



어지럼증은 두통보다 더 심각한 경우가 많습니다. 약간 어지럼을 느끼는 정도가 아니라 사방에 보이는 것들이 빙글빙글 돈다든지, 눈앞이 캄캄해 지고, 서있거나 앉지도 못해서 쓰러지게 되면 이러다 죽는 것 아닌가 하는 공포감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런 어지럼증은 중풍의 징조로 볼 수도 있습니다.



어지럼증도 두통과 마찬가지로 원인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두통보다 치료가 더 오래 걸리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아마 몸의 정기가 많이 허약해진 사람에게 잘 생기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원인도 모르는 두통이 오래 되었다면 근본원인을 찾아서 치료해볼 것을 권해드립니다.



이남훈 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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