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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변화 가장 비슷하게 추적 … 환 변동 위험도 없애

금값이 고공행진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거래된 금 12월물은 온스당 1347.7달러를 기록했다. 사상 최고치다. 지난달 13일 이후 최고치를 13번이나 갈아치웠다. 올 들어서는 22%나 올랐다. 연간 기준으로 10년 연속 오름세다. 1920년 이후 최장기간의 상승세다.

시장에서는 상승세가 더 갈 것으로 본다. 상품 투자의 대가인 짐 로저스가 그 선봉에 섰다. 최근 미 CNBC와 인터뷰에서 “앞으로 10년 이내 금값이 온스당 2000달러까지 올라갈 수 있다”고 말했다. 잠시 주춤할 순 있겠지만 장기로 보면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다. 미 연방준비은행(Fed)이 경기 부양을 위해 돈을 찍어 내 돈값은 떨어지고 금 같은 실물자산이 대접받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금은 경제가 불안할 때 투자할 만한 안전자산의 대명사다. ‘헤지펀드의 대부’ 조지 소로스가 “최근 금값 상승은 거품”이라고 경고했지만 흐름을 꺾기엔 역부족이다.

이러니 금 투자에 관심이 쏠린다. 국내에서도 금에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먼저 실물을 사는 것. 요즘엔 ‘골드 미니바’라고 해서 g 단위로 금을 팔기도 한다. 그러나 실물은 보관이 불편하고 샀다 팔 때 가격 차이가 커 거래비용이 많이 든다. 은행에서 파는 ‘골드리슈(금통장)’에 가입할 수도 있다. 금 실물이 오가지는 않지만 통장에 실물을 쌓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운영된다. 그러나 원화 가치가 오르면 금값 상승분을 깎아먹을 수 있다.

금 관련 펀드에 투자할 수도 있다. 그러나 금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는 금값보다 시장 상황에 더 크게 영향을 받는다. 원자재 지수에 연동하는 파생형 펀드는 금 이외에 다른 원자재 가격에도 영향을 받아 금값 상승의 이익을 고스란히 챙기기 어렵다. 지난해 11월 상장된 ‘하이셰어즈골드’는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는 재간접 ETF다. 금값 변화를 온전히 반영하지 못할뿐더러 환 위험에도 노출돼 있다. 지난달부터 6일까지 금값이 7.9% 오르는 동안 이 ETF는 0.4% 오르는 데 그쳤다. 같은 기간 원화 값이 6.7%나 올라서다.

금값 변동을 비교적 정확히 반영하고 환 위험을 없앤 상품이 1일 상장된 ‘삼성KODEX골드선물(H)’이다. ‘S&P GSCI골드지수’ 수익률을 좇는 ETF다. S&P GSCI골드지수는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금 선물의 가격 변동을 나타내는 대표 지수다. 환 위험을 헤지해 환 변동에 대한 리스크를 최소화했다. 이달 들어 8일까지 하이셰어즈골드는 0.54% 떨어졌지만 삼성KODEX골드선물은 1.7% 상승했다. 같은 기간 금값은 2.8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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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