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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코스피 지수가 6일 1900선을 돌파했다. 2007년 12월 27일(1908.62) 이후 2년10개월 만이다. 1900선까지 지수를 밀어 올린 일등 공신은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10일부터 7일까지 17거래일 연속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에 사들인 돈은 6조원을 웃돈다. 덕분에 코스피 지수는 100포인트 올랐다.

외국인이 이 기간에 많이 사들인 업종은 운수장비·유통·철강금속 등이다. 운수장비 업종은 이 기간 12% 넘게 올랐다. 유통과 철강금속 업종도 7% 안팎 상승했다. 여기에 달러당 원화 가치는 4.3% 올랐다. 원화 가치 상승에 따른 환차익까지 감안하면 외국인이 이 기간 거둔 수익은 짭짤하다.

같은 코스피 지수 1900선인데 3년 전과는 상황이 사뭇 다르다. 그때는 두둑해진 주머니에 개인들이 웃음 지었다. 최근에는 주변에서 돈 벌었다는 사람을 보기가 어렵다. 코스피 지수가 100포인트 오르는 동안 개인들은 3조2000억원 넘게 팔았다. 특히 개인들이 순매도한 기계·운수장비·전기가스·은행 업종 등은 같은 기간 두 자릿수 이상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업종 가운데 그나마 순매수한 보험은 주가가 떨어졌고, 전기전자는 2%도 못 올랐다.

소문난 잔치에는 먹을 것이 없다고 했나. 개인들의 체감 지수는 1500선에 그친다는 얘기도 나온다. 황상연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개인들이 돈 벌었다고 느끼려면 정보기술(IT)주나 코스닥이 올라줘야 한다”고 말했다. 가는 업종만 가고, 뛰는 종목만 뛰는 시장에서 정보력과 자금력이 달리는 개인들이 설 자리는 더 좁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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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