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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ter] 왼손잡이에 대한 편견 바로잡은 스페셜 리포트

나는 왼손잡이다. 엄밀히 말하면 글씨만 오른손으로 쓸 뿐 그 외 모든 일은 왼손을 사용한다. 왼손을 사용한다는 이유로 어릴 때부터 상처를 많이 받았다. 정작 왼손잡이인 자신은 아무렇지도 않은데 어른들은 절대 그래서는 안 되는 것인 양 야단을 치거나 바꾸기를 강요하니까 눈치를 봐야 하는 게 더 힘들었다는 말이 더 정확하다. ‘왼손잡이’를 주제로 한 스페셜 리포트(10월 3~4일자 20~21면)의 기사들을 보며 적지 않은 위로를 받았다. 세상 사람 모두가 이 기사를 읽어봤으면 하는 욕심도 들었다. 왼손잡이는 두 손 중에서 왼손이 오른손보다 더 편하고 더 능숙할 뿐 결코 서투르거나 부족한 것은 아니다. 왼손잡이에 대한 편견은 과학적으로 근거가 없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기사를 통해 왼손잡이에 대한 편견을 바로잡아줘서 고맙다. 앞으로 더 자신 있게 살 수 있을 것 같다. 이주환(52· 주부·서울시 영등포구 대림동)

경제만화, 참신한 시도 보기 편하고 그림 시원

중앙SUNDAY에 만화가 연재되고 있다. 참신하고 용기 있는 일이며, 만화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고마운 일이다. 만화의 장점은 그림을 통한 압축과 상상력이다. 담으려는 정보가 많을수록 그림이 간결해야 읽는 부담이 적다. 중앙SUNDAY의 만화는 그림이 시원하고 편하다. 다만 중요한 장면과 내용을 더 신경 써서 편집해도 좋지 않을까 한다. 지난주 ‘시간 관리’(10월 3~4일자 26면)의 경우 마지막 ‘핵심 내용’ 장면이나 전화로 확인하는 장면은 그림 박스를 키워도 좋았을 듯하다. 대사나 지문에서 글자 크기의 차이에 따른 효과 등을 활용하면 어땠을까. 물론 화백의 철학과 작법이 담겨 있을 테니 하나의 의견일 뿐이다. 신문, 특히 일요판의 특성상 ‘꼭 담아갈 포인트’를 찾는 독자들도 있지 않을까? 관련 서적이나 연구 사례 등을 통해 호암이 지녔던 생각을 돌아보아도 좋겠다. 박찬희(46· 중앙대 경영대학 교수·서울시 동작구 흑석동)

중국 군사력 해부 기사 어려운 내용 쉽게 풀어

경영 컨설턴트를 업으로 삼고 있으나 국제정치에도 관심이 많다. ‘중국 동북부 군사력 해부’(9월 26~27일자 4~5면) 기사를 재미있게 봤다. 중국과 일본 사이에 낀 데다 북한이라는 불편한 형제를 둔 한국으로선 최근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그런 면에서 김병기 디펜스타임스 편집위원과 안성규 기자의 글은 두터운 군사지식을 쉽고 명확하게 풀어내 도움이 많이 됐다. 특히 최근 한ㆍ미 서해연합훈련에 대해 중국이 강력한 반발 목소리를 내는 배경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상당 부분 해소됐다. ‘잠재적국 중국’이라는 개념이 등장했다는 점에도 각별히 주목한다. 이래저래 샌드위치 신세인 한국이 외교력을 발휘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한국의 지정학적 특징을 한탄만 할 것인지, 십분 활용해 국익을 극대화할 것인지. 나의 세금이 헛되이 쓰이지 않기를 바란다. 고영(35·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컨설턴트·서울시 영등포구 영등포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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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