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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교육을 통해서 가난 끊을 수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10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에 참석해 곽노현 서울시교육감과 함께 행사를 지켜보고 있다. [조문규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8일 “정치·사회·문화 등 모든 면에서 누가 봐도 공정하다고 하면 결국 그 사회는 일류사회가 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서울 여의도 KBS 시청자광장 및 라디오홀에서 열린 ‘2010 대한민국 좋은 학교 박람회’ 행사를 격려 방문한 자리에서 “소득이 올라가면 소득에 걸맞은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그것이 공정사회”라며 “바쁘게 살아오면서 놓친 것이 있다면 회복하자”고 당부했다. 박람회 행사에는 전국 150여 개 초·중등학교가 참가해 우수교육 사례를 소개했다.

또 “세계 정상들과 만나 ‘가난했던 나라가 어떻게 잘살게 됐느냐’는 질문을 받으면 ‘교육을 통해서 이렇게 됐다’고 답한다”면서 “교육에서 인재를 키워 오늘날 대한민국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런 뒤 “정말 새로운 시대에 맞는 교육제도를 만들어보려고 하고 있다”며 “학생이 즐거워하고, 학부모와 선생님의 부담이 줄면 그것이 (좋은 교육제도) 아니겠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집안이 가난했음에도 불구하고 부모님과 주변의 도움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었던 자신의 성장 배경을 소개하면서 “결국 교육을 통해 가난의 대를 끊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U-17 월드컵에서 우승한 여자 축구대표팀 장슬기 선수의 사례도 소개했다. 장 선수는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마지막 여섯 번째 승부차기를 했다. 이 대통령은 “내가 (청와대에 초청된) 장 선수에게 ‘누가 시켜서 여섯 번째로 나갔느냐’고 물으니 ‘원래 지정이 안 돼 있었는데, 다섯 번째 키커 옆에 서 있다가 그냥 걸어가 뻥 찼다’고 했다”며 “‘안 떨리더냐’고 물으니 ‘보는 분들이 이렇게 즐거워하는데 직접 찬 저는 얼마나 즐거웠겠느냐’고 대답하더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래서 ‘이게 교육이구나’라고 생각했다. (선수들을 강제로) 잡아서 하면 아마 떨려서 공을 제대로 못 찼을 것이다”며 “교장 선생님들이 참고를 좀 해달라”고 말했다.  

글=서승욱 기자
사진=조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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