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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전쟁 대공황 부를 수도”

칸 IMF 총재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이 ‘환율 전쟁’의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로버트 졸릭(사진 아래쪽) 세계은행 총재는 7일(현지시간) “환율을 둘러싼 갈등이 보호주의를 불러오면 세계는 1930년대 대공황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8일부터 사흘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리는 IMF·세계은행 연차총회를 앞두고 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칸 IMF 총재도 졸릭 세계은행 총재도… “이웃을 희생양 삼으려는 정책 성공한 적 없어” 

졸릭은 “세계 각국이 내수 부진을 수출로 만회하려는 정책을 채택하면서 자국 통화가치를 경쟁적으로 낮추려 하고 있다”며 “그러나 역사적으로 이웃을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정책이 성공한 적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환율을 둘러싼 갈등을 조정하기 위해 IMF나 세계은행 같은 국제기구가 중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졸릭 세계은행 총재
IMF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사진 위쪽) 총재도 이날 “환율 전쟁이란 말은 군사용어여서 쓰고 싶지 않지만 세계 각국이 환율을 무기로 삼으려 하고 있다는 사실은 인정할 수밖에 없다”며 “이는 세계경제 회복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국과 같은 신흥국이 IMF에서 발언권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며 “그러나 영향력 확대는 더 큰 책임이 동반돼야 공정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칸 총재는 프랑스 르몽드와의 인터뷰에서 “저평가돼 있는 중국 위안화가 세계 경제의 불균형 해소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위안화 절상을 촉구하기도 했다. 칸 총재는 “2008년 금융위기 직후엔 세계 각국이 위기 극복을 위해 힘을 모으려는 분위기였으나 경제 회복의 속도에 차이가 벌어지면서 공조가 약화했다”며 “세계 각국이 초심(初心)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그러나 이번 연차총회에서 환율 갈등이 해소될 분위기는 아니라고 밝혀 11월 서울에서 열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이 문제가 본격 논의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뉴욕=정경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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