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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 훨씬 싼데 채권에만 돈 몰려”

미국 채권시장의 거품에 대한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세일라 베어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의장은 5일(현지시간) “초저금리가 장기간 지속되고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리자 안전한 투자처를 찾는 자금이 채권으로 몰리고 있다”며 “이로 인해 채권시장에 거품이 일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날 미국 CNBC 방송에 출연해 “단기적으로 미국 정부는 부채를 줄이고 시장 질서를 바로 세우며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지만 장기적으론 저금리의 위험과 부작용에 대비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미국 채권시장 거품 경고 잇따라

그는 “금리는 언젠가 상승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그때 가서 채권시장에 부풀어 오른 거품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베어는 “물론 거품 붕괴는 단기적인 문제는 아니지만 미 국채의 위험성에 대해선 의회와 정부가 예의주시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괜찮다고 손을 놓고 있어선 안 된다”며 “재정 여건을 정비하고 분명한 재정적자 관리대책을 세워놓지 않으면 나중에 문제가 불거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 투자회사 버크셔 헤서웨이를 이끌고 있는 워런 버핏(사진)도 거들었다. 그는 “미국 경제의 장래에 대한 불안 때문에 돈이 채권시장으로만 몰리고 있다”며 “지금은 주식이 채권보다 훨씬 싸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경제전문지 포춘이 개최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콘퍼런스’에 보낸 비디오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버핏은 “주식이 채권보다 훨씬 싼데도 주식 대신 채권을 사는 사람을 이해하기 어렵다”며 “다만 이는 장래에 대한 믿음이 부족해서 그런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사상 최저로 떨어진 채권 수익률을 보고도 채권을 사는 건 실수”라며 “주식과 채권의 관계는 결국 뒤집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시장에 대한 믿음은 반드시 되살아난다”며 “그때가 되면 지금 가격엔 주식을 팔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버핏은 지난해 초에도 “미 국채 시장은 비정상”이라며 “거품이 끼었다”고 경고한 바 있다.



뉴욕=정경민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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