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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말은 필요없다, 오직 색깔로 말할 뿐

서울의 대표축제 ‘하이서울페스티벌’이 2일 개막했다. 올해로 8회를 맞는다. 5월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천안함 사태로 연기되었다. ‘하이서울페스티벌’은 서울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종합축제의 성격을 띠고 시작했으나 해를 거듭할수록 진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03년 첫 회부터 2006년까지는 거리종합축제의 성격으로 열렸고, 2007에는 ‘미라클서울’이라는 주제로 변신했다. 2008년과 2009년은 서울이 자랑하는 5대 궁을 무대로 하여 ‘궁(宮)’이라는 주제로 열렸다.

8회째 맞은 하이서울페스티벌 도심·한강서 ‘넌버벌 퍼포먼스’

올해의 슬로건은 ‘몸짓, 소통’이다. 언어를 넘어 몸짓으로 소통하는 ‘넌버벌 퍼포먼스(Nonverbal Performance)’를 주제로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인종·언어·세대의 장벽을 뛰어넘어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몸짓과 소리, 리듬과 비트가 서울에 넘실댈 것이다. 이런 주제가 선택된 것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가 열리고 ‘세계디자인수도’로 선정되는 등 세계적인 행사가 서울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축제의 마당도 확장되었다. 예년에는 서울광장과 청계천 등이 주무대였지만 올해는 도심의 광장에서 여의도·반포·선유도 등 한강공원이 연결돼 도시 전체가 놀이터로 변한다. 여의도 한강공원에는 지름 70m, 높이 21m의 파랑극장을 포함해 페스티벌 전용극장 4개 동이 세워졌다.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프랑스·호주·스페인 등 13개국 70여 개 단체가 참가해 200여 차례 공연을 한다. 1일 전야제와 2일 개막행사에서 환상적인 아트불꽃쇼 ‘첫눈에 반하다’를 보여준 팀은 지난해 에펠탑 120주년 기념축제에 참가한 프랑스의 ‘그룹 에프’다. 호주의 ‘얼스’팀은 거대한 공룡 티라노사우루스를 거리에 등장시켜 시민을 놀라게 할 예정이며(작은사진), 프랑스의 ‘트랑스 엑스프레스’팀은 크레인을 이용해 하늘로 들어올려진 드러머들이 북을 치는 거대한 스케일의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자세한 공연정보와 일정은 공식 홈페이지(www.hiseoulfest.org)를 참조하면 된다.

사진은 프랑스의 ‘일로토피’팀이 ‘색깔 있는 사람들’을 공연하는 모습이다. 각각 다른 색으로 보디페인팅을 한 배우들이 거리를 배회하며 색을 통한 소통을 시도하는 퍼포먼스다. 이들은 여의도 한강시민공원 이곳저곳을 다니며 다양한 포즈를 취하고 시민들과 어울리기도 했다. 하지만 말은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축제의 절정은 폐막프로그램인 차 없는 잠수교 ‘에코브릿지’다. 마지막 날인 10일 오후 2시부터 13개국 거리극단과 시민들이 잠수교를 가득 메우고 거리극 퍼레이드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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