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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는 기계일 뿐…나는 내 아이디어를 인화한다”

유키 오노데라의 Transvest Kri o(2003), Gelatin Sil ver Print, 185128㎝
“사진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미스터리한 무엇이었어요. 그게 바로 사진의 매력이기도 하고요.” 독학으로 사진을 공부한 유키 오노데라(48)는 “머릿속에 항상 아이디어가 샘솟는다. 그것을 낚아챌 뿐”이라고 말한다. 그가 “사진기는 기계에 불과할 뿐”이라고 말하는 이유다. 그의 작업은 다채롭다. 이게 다 한 작가의 작업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초기작이자 대표작인 ‘헌 옷의 초상’ 시리즈를 보자. 프랑스의 설치작가 크리스티앙 볼탄스키는 1993년 개인전을 하며 전시장에 쌓아놓은 헌 옷 더미를 아주 싸게 팔았는데,

유키 오노데라 사진전, 9월 11일~12월 4일 서울 방이동 한미사진미술관, 문의 02-418-1315

작가는 이 옷을 사와서 몽마르트에 있는 아파트 창문 옆에 널어놓고 사진을 찍었다.
원 주인이 어떤 사람이었을까 하는 상상을 하며. 옷걸이를 넣고 세워 찍은 덕분에
투명인간이 서있는 듯한 초현실적 느낌이 생생하게 묻어난다. 두 대의 카메라가 마주보게 한 뒤 필름이 들어있지 않은 카메라의 플래시를 터뜨리고 필름이 든 카메라의 셔터를 누르는 ‘카메라’ 시리즈, 신문이나 잡지에서 모은 이미지로 사람의 형상을 구성한 뒤 강한 배경 조명으로 찍은 ‘Transvest’ 시리즈, 동시에 2장을 찍을 수 있는 스테레오 카메라로 스웨덴 남쪽의 로마와 스페인의 로마를 찍은 ‘로마-로마’ 시리즈 등 72점의 다채로운 작품을 볼 수 있다.

관람료 성인 4000원, 학생 3000원. 매일 오후 4시 도슨트의 설명이 시작된다.
한편 한미사진미술관이 2008년부터 올해까지 새로 구입한 소장품을 선보이는 전시도
20층 전시실에서 10월 30일까지 열린다. 고민정·김영신·김준 등 사진 작가의 작품 29점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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