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매수 가격은 잊어라

코스피지수 1900선을 앞에 두고 펀드에서 돈이 빠져나가고 있다. 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에만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3조원 가까이 환매됐다. 지난달 2일 이후 30일까지 18거래일 연속 돈이 빠져나갔다. 특히 코스피지수가 1800선을 넘어선 지난달 13일에는 하루에만 5300억원이 환매됐다. 이후 환매액이 1000억원 밑으로 줄면서 진정되는 흐름을 보이다 지수가 1900선에 가까워지자 다시 환매 규모가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달 30일 국내 주식형 펀드(ETF 제외)에서 빠져나간 돈은 1643억원이었다.

격언으로 보는 증시 Review

시장에서는 코스피지수 1800~1900선에서 나올 수 있는 환매 물량은 10조원 정도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한다. 2007년 증시 활황기에 펀드 시장에 들어온 돈이다. 펀드 투자 후 잠깐의 수익을 맛본 후엔 마이너스 수익률의 고통을 참으며 3년 가까이를 보냈다. ‘원금만 회복하면…’이라고 이를 갈던 투자자들이 미련 없이 시장을 떠난다. 앞으로의 시장 상황이라든가 추가 상승 가능성은 생각해 보지도 않고 내가 얼마에 샀는지, 그래서 본전은 지켰는지만 따지는 것이다.

주식 투자를 할 때 ‘매수 가격은 잊어라’는 격언이 있다. 내가 얼마에 주식을 샀는지는 주가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런데도 팔 때를 판단하는 기준은 ‘얼마에 샀는지’다. 전문가들은 코스피 지수가 1900선을 넘어서면 오히려 펀드로 돈이 들어올 것으로 본다. 투자를 머뭇거리던 이들이 조정을 기다리다 못 참고 결국 다시 투자를 시작할 것이란 예상이다. 막차를 탄 이들은 늘 고통스럽게 원금 회복을 기다리게 마련이다.

구독신청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