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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변선 핵시설 냉각탑 인근 대규모 굴착공사

북한이 영변 원자로 냉각탑 부지 주변에서 대규모 굴착공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위성사진을 미국의 민간 핵연구기관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공개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1일 전했다.



미 핵연구소, 위성사진 공개
중장비 투입, 건물신축 포착
“3대 세습 과시용 쇼일 수도”

사진엔 기존 영변 핵시설의 남동쪽 부분에 직사각형 형태의 두 건물이 새롭게 들어서 있으며 중장비용 트랙, 각종 장비, 트럭 등이 포착됐다.



정부 당국자는 “굴착공사 대상물이 냉각탑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북한 권력이 세습 국면에 들어간 시점에 영변 지역에 이런 움직임이 있다는 점에는 우려를 갖고 주시 중”이라고 말했다.



①굴착장비 추정 물체 ②중장비 이동로 ③해체된 냉각탑이 있던 자리 ④신축 건물
그는 “북한이 유엔에서 ‘핵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며 핵 억지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공개발언한 직후에 이런 사진이 공개된 점도 주목하고 있다”며 “그러나 둘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고 확정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사진에 포착된 차량과 인원들에 대해 이 관계자는 “지금까지도 (차량이나 사람들의) 움직임은 여러 번 포착됐지만 원자로 재가동과 관련된 게 아니라 기존의 다른 시설들과 관련된 움직임이었다”며 “ISIS의 사진은 시사하는 바가 다르다”고 말했다.



냉각탑은 원자로 가동에 필수적인 시설로 북한은 2008년 6월 27일 성 김 당시 미 국무부 한국과장과 6자회담 참가국 참관단, 국제원자력기구(IAEA) 관계자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26m 높이의 콘크리트 구조물인 영변 원자로 냉각탑을 폭파해 해체했다.



다른 정부 관계자는 “ISIS의 정보는 정확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는 만큼 주시하고 있다”면서도 “영변에서의 일거수일투족이 미국에 포착되고 있음을 잘 아는 북한이 미국의 관심을 끌기 위해 ‘쇼’를 하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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