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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인물’ 입국 불허 … G20 경호 본격화

지난달 30일 오후 4시쯤 인천국제공항에서 한 일본인이 입국심사장을 통과하려다 입국을 저지당했다. 인천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 측은 “블랙리스트에 오른 인물이어서 입국을 허락할 수 없다”고 밝혔다.



특별법 발효 검문검색 강화
일부 시민단체는 반대 집회

문제의 인물은 일본의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시민운동가인 마쓰모토 하지메(36). 일본에서 자본주의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여온 마쓰모토는 지난 4월 강연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었다. 그에게 갑자기 입국 거부 조치가 내려진 것은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가 임박했기 때문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번 입국 거부는 오는 11월 열리는 G20 정상회의와 관련된 보안정책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마쓰모토는 다음날인 1일 오전 5시20분 도쿄행 비행기를 타고 일본으로 돌아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7월에도 ‘미·일 제국주의 반대 아시아공동행동(AWC)’ 소속 평화운동가 사코다 히데후미가 입국을 거부당했다.



G20 정상회의를 41일 앞둔 1일 정부가 본격적인 대비태세에 들어갔다. ‘G20 정상회의 경호안전을 위한 특별법’이 이날 발효됨에 따라 경찰은 회의장과 숙소 등에 대한 검문검색을 강화했다. 불법 집회에 강력 대응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서울 신당동 서울경찰청 기동단에서 음향 대포로 불리는 ‘지향성 음향장비’를 시연하기도 했다. 이 장비는 소음을 발생시켜 시위대를 해산시키는 것으로 2.5㎑의 고음을 152dB까지 낼 수 있다.



이날 일부 시민단체가 특별법 시행에 반대하는 집회를 열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민주노총·참여연대 등 진보 성향 단체 81개가 참여한 ‘G20 대응 민중행동’은 ‘민주주의·인권탄압 G20 규탄 국제 공동행동의 날’을 선포하고 서울 종로구 보신각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 행사에는 국제노총을 비롯해 20여 개국의 노동·시민사회단체 회원 400여 명이 참가했다.



민중행동은 G20 정상회의를 전후한 11월 6~12일을 공동행동주간으로 정하고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다.



김효은·박정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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