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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야, 이번 주말엔 산이야”

무더위가 지나가고 시원한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바야흐로 산행의 계절 가을이 돌아왔다. 가을은 청명한 날씨로 많은 사람을 설레게 만든다. 돌아오는 주말 가족·연인과 함께 즐거운 산행을 떠나 보는 건 어떨까.



가족과 행복한 가을산행

덕유산



덕유산 [중앙포토]
덕유산은 전라북도 무주군과 장수군, 경상남도 거창군과 함양군 등 영·호남을 아우르는 4개 군에 걸쳐 있다. 북쪽으로 흐르는 금강과 동쪽으로 흐르는 낙동강의 수원(水源)이 되며, 나제통문에서 백련사에 이르는 30㎞의 구천동계곡으로 유명하다. 대(臺) 13개, 못(潭) 10여 개, 폭포 20개 등 기암절벽과 여울이 굽이굽이 이어지는 구천동계곡은 예부터 선인이 이름 붙인 33경으로 이름을 날렸다.



덕유산은 남한에서 네 번째로 높은 향적봉(1610m)을 정점으로 서남쪽 끝에 있는 남덕유산(1507m)까지 주릉의 높이가 1000m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큰 산이다. 동쪽에는 삼봉(1254m)이, 북쪽에는 적상산(1029m)이 있다. 덕유산은 1975년 2월 1일 오대산과 함께 10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덕유산은 장쾌한 능선으로 우리나라에서 단연 손꼽힌다. ‘덕유평전’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능선의 흐름이 부드러워 걸음도 덩달아 경쾌해지는 산이다. 향적봉에 오르면 켜켜이 쌓인 능선과 봉우리가 환상적인 산너울을 펼쳐 보인다. 맑은 하늘이면 서쪽의 내장산, 남쪽의 지리산, 북쪽의 계룡산도 선명히 보인다. 덕유산 남북 종주는 대표적인 능선 종주 코스 중 하나다. 남덕유산 아래 육십령이나 영각사에서 향적봉까지는 20㎞를 훌쩍 넘는 거리다. 백련사를 지나 무주구천동으로 내려설 계획이라면 넉넉잡아 2박3일은 잡아야 한다. 삿갓재대피소(011-423-1452)와 향적봉대피소(063-322-1614)에서 각각 묵으면 된다. 대피소는 꼭 예약을 해야 한다. 일정이 여의치 않으면 삿갓재대피소에서 1박한 뒤 향적봉 지나 설천봉에서 무주리조트 곤돌라를 타고 내려와도 좋다.



속리산



멋진 풍광으로 등산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속리산(위)과 법주사. [중앙포토]
속리산은 충북 보은군 내속리면과 경북 상주시 화북면에 걸쳐 있다. 주봉 천황봉(1058m)을 비롯해 비로봉(1032m), 입석대, 문장대(1015m) 등 아홉 봉우리의 자태가 빼어나다.



남북으로 길게 뻗은 속리산은 법주사를 기점으로 천황봉과 신선대·문장대 등을 연결하는 등산로가 가장 많이 이용된다. 법주사에 볼거리가 많고, 천황봉에서 비로봉~문수봉~문장대를 거쳐 매봉을 잇는 주능선은 저마다 수려한 경관을 펼친다.



법주사에서 약 1시간 계곡길을 따라 걸어가면 세심정 휴게소를 만나는데, 여기서 왼쪽으로 가면 복천암~보현재 휴게소~냉천골 휴게소를 거쳐 문장대로 이어지고, 오른쪽을 따르면 계곡에 걸친 작은 다리가 나타나는데 여기서 천황봉과 신선대 방향으로 길이 나뉜다. 오른쪽으로 다리를 건너면 석문을 지나 천황봉에 닿고, 왼쪽은 비로산장~금강대피소~경업대를 거쳐 능선 중간지점인 신선대에 오른다. 세 코스 중 어디로 들어서도 속리산의 아름다운 산세를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세심정에서 금강 휴게소~신선대 코스는 아주 가파른 계단이 길게 이어져 만만치 않다. 그러나 경업대에서 바라보는 입석대∼신선대 일대의 바위 군상과 어울린 속리산의 풍광은 충분한 보상이 되고도 남는다.



천황봉 쪽으로 오르면 숨겨진 은폭동폭포와 고즈넉하고 정갈한 암자인 상환암, 그리고 거대한 석문이 차례로 나타나며 흔치 않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또 한남금북정맥이 갈리는 천황봉에 올라 바라보는 속리산의 아름다움은 이곳이 아니고는 누리지 못할 풍경이다.



문장대로 오르는 코스는 속리산을 찾는 이들이 가장 많이 오르내리는 상징과도 같은 코스다. 적당한 간격으로 들어선 매점이 있고, 속리산 최고 전망대 역할을 하는 문장대가 있어 일반인도 자주 오른다. 문장대에 올라 바라보는 백두대간과 속리산 일대 산하의 풍광은 가히 국보급에 해당하는 절경이다.






밥은 평소의 3분의 2 정도



배낭은 30㎏ 이하 가볍게



10대 산행 수칙




1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하고 해 지기 한두 시간 전에 마쳐라.



2 하루 산행은 8시간 정도로 하고 체력의 3할은 항상 비축하라



3 일행 중 가장 약한 사람을 기준으로 산행하라.



4 산에서 무게는 적이다. 가급적 30㎏ 이상은 지지 마라.



5 배낭을 잘 꾸리고 손에는 절대 물건을 들지 마라.



6 등산화만은 발에 잘 맞고 좋은 것을 신어라.



7 산행 중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지 말고 조금씩 자주 먹어라.



8 산에는 아는 길도 지도를 봐라.



9 길을 잘못 들었다고 판단되면 빨리 돌아서라.



10 장비는 항상 손질을 해두고 산행기록은 반드시 써라.



안전한 가을산행 요령



1 등산로의 여건을 미리 생각하고 통신장비 등 기본 등산장비를 휴대하고 출발



2 음주·단독산행을 삼가고 기상악화 시 안전한 곳으로 즉시 대피



3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계곡·폭포 등 위험한 곳엔 접근금지



4 폭우 등의 기상 특보 발효 시엔 등산 중단



5 안전사고·산불 등 각종 위험상황 발생 시 119구조대나 공원사무소에 즉시 신고(지역번호 없이 119, 휴대전화는 지역번호+119)



6 낙석을 조심하고 나뭇가지를 잡는 일은 위험함



7 자신의 경험과 기술을 인지하지 못한 무리한 산행은 위험함



8 식사는 출발 2~4시간 전 평소의 3분의 2 정도



오두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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