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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IT … 수출주 ‘시총 1000조 회복’ 드라이브

2007년 11월 7일 이후 시총 1000조원을 회복하는 데 걸린 34개월여 동안 코스피지수는 2034.19에서 1818.86으로 10.6% 하락했다. 그런데도 ‘시가총액 1000조원’ 시대가 다시 열린 데엔 수출주가 1등 공신 역할을 했다. 자동차·정보기술(IT) 등을 중심으로 금융위기 속에서도 세계 시장 점유율을 늘린 업종과 종목이 시총 상승을 이끌었다. 수출주의 호조에는 환율도 한몫했다. 2007년 11월 달러당 910원대이던 원화 가치는 이달 들어 1160~1200원을 오가고 있다. 이에 따라 수출품의 가격 경쟁력과 수출업체의 채산성이 높아져 주가가 오른 것이다. 또 삼성생명·대한생명·만도 등 대형주들이 많이 상장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 … 환율효과도
삼성생명 등 잇단 대형주 상장도 한몫

반면 내수 업종은 아직 부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유통·보험·증권·건설 분야는 2007년 11월 대비 업종 지수가 20~50% 하락했다. 집값이 떨어진 여파로 아직 소비 심리가 제대로 살아나지 않은 게 주된 이유로 투자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삼성·현대차·중국주 강세=시총이 1000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다시 회복하기까지 34개월여간 유가증권 시장에서의 상승률 1, 2위는 세방전지(333.8%)와 엔씨소프트(290.7%)였다. 자동차 업종 강세를 타고 현대차(130.7%)와 기아차(253.8%)도 급성장했다.



IT에서는 삼성과 LG 간에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35.1%), 삼성SDI(160%) 등은 주가가 많이 올랐으나 LG전자(-6.4%)와 LG디스플레이(-32.3%) 등은 올 들어 유럽 경기 침체에 따른 실적 부진 등으로 주가 흐름이 좋지 않았다.



내수 업종인 유통주에서도 차별화가 나타났다. 유통업종 지수가 21.3% 하락한 가운데서도 롯데쇼핑은 16.8% 상승했다. 중국 내 대형마트를 잇따라 인수한 것이 중국의 내수 확대에 대한 기대감과 겹쳐 주가를 끌어올린 것이다.



◆펀드는 ‘원칙 고수’가 관건=시총에 비해 코스피지수 상승률이 높지 않은 까닭에 국내 주식형 펀드들은 같은 기간 평균 10%가량의 손실을 냈다. 하지만 반대로 마이애셋자산운용의 ‘마이트리플스타’(35%),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의 ‘Best중소형’(22.2%) 등은 괄목할 만한 실적을 냈다. 이들 두 펀드는 사업구조를 개편해 실적이 개선될 종목을 골라 투자한 게 적중했다. 현금 창출 능력이 좋은 기업에 투자하는 ‘동양좋은기업재발견’도 14.6% 수익률을 보였다.



◆증권주 다시 뜰까= 자동차는 앞으로도 강세일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현대 YF쏘나타가 곧 미국 시장에서 혼다 어코드를 제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밝은 전망이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본지 9월 10일자 E1면>



최근에는 증권주가 부각되는 추세다. 1000조원을 회복하는 동안 42%나 하락했던 게 증권 업종이다. 하지만 그 바람에 가격 매력이 생겼다. 또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감까지 겹쳐 증권업종 지수는 이달 들어서만 7.7% 올랐다.



현대증권 이태경 연구원은 “ELS나 자문형 랩 수수료 등 증권사들의 이익구조가 다양해져 시황에 따른 수익 감소 위험이 많이 줄어든 것도 증권주의 매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권혁주·하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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