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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부부젤라’소리 아직 맴도나요 아프리카 악기 특별전 어때요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의 ‘부부젤라’ 소리가 아직 귀에 맴돈다면 국립민속박물관을 찾아가보자. 남아공 월드컵이 아프리카의 음악은 시끄러운 것이란 이미지를 심어줬다면, 민속박물관의 아프리카 악기 특별전 ‘안녕 아프리카(Jambo Africa)’은 그런 편견을 깨뜨려줄 것이다.



재즈와 블루스를 낳은 것은 이국 땅에 강제로 끌려간 흑인 노예들이었다. 아프리카 음악은 서로 다른 박자와 리듬을 동시에 연주하는 타악과 열정적인 의식음악으로 유명하다. 수렵과 채집활동을 하는 부족은 노래를 즐기고, 농업과 목축업을 하며 정착생활을 해온 부족은 여러 형태의 드럼과 현악기를 다뤘다.



일상과 음악을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었던 그들에게 악기는 정령이 깃든 숭배의 대상이기도 했다. 타악기인 드럼만 해도 그 형태가 서양악기나 동양의 북과는 뚜렷이 구별된다.



악기들은 규격화되지 않고 하나 하나가 개성 있다. ‘아프리카’란 이름 하나로 뭉뚱그려진 채 인식되곤 하지만 실제론 아프리카를 구성하는 2000여 부족이 저마다 독자적인 문화를 만들어냈기 때문이다.



사냥용 활에서 변형된 다양한 형태의 하프, 동물과 사람 형상으로 만든 기이한 북(사진), 각종 식물과 열매로 만든 마라카스 등이 전시된다. 세계민속악기박물관과 아프리카박물관 소장품들이다.



1일 개막한 전시는 다음 달 4일까지 기획전시실 Ⅱ에서 열린다. 9일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박물관 앞마당에서 아프리카 전통 춤과 음악을 보여주는 공연이 열린다.



이번 전시는 악기를 통해 아프리카를 이해하는 ‘다문화 생활전’이기도 하다. 전시 기간 중 매주 화요일 장애인,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아프리카 악기 배우기 무료 교육이 진행된다. 02-3704-3126.



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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