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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사회선 신상훈 사장 해임 없을 것”

신한금융지주의 재일동포 사외이사 중 한 명인 정행남(69) 재일한인상공회의소 고문이 7일 서울에서 라응찬 신한지주 회장을 면담한 뒤 “신상훈 사장의 해임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오후 3시20분쯤 서울 태평로 신한지주 본사를 찾아 라 회장과 1시간 정도 면담했다.



재일동포 사외이사, 신한지주 라응찬 회장 면담 후 밝혀
금감원, 차명계좌 현장조사 … 증권사, 신한 투자의견 중단

면담 후 기자들과 만난 그는 “라 회장에게 이번 사태와 관련한 설명을 주로 들었다”며 “이사회 날짜는 아직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라 회장의 책임론이나 동반 퇴진론을 묻는 질문엔 “내가 말할 부분이 아니다”고 답을 피했다.



도쿄에 거주하는 그는 재일동포 사외이사 중에서 라 회장에게 우호적인 쪽으로 분류된다. 그는 이날 면담에서 재일동포 주주와 사외이사 의견을 집약해 라 회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재일동포 주요 주주와 사외이사 4명은 지난주 모임을 하고 “검찰 수사 결과가 나오기 전에 신 사장을 해임해선 안 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본지 9월 6일자 E1면, 7일자 E1면>



이에 따라 조만간 개최될 신한지주 이사회에서 신 사장의 해임 안건은 상정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 다만 신한은행이 검찰에 고소한 신 사장의 횡령 및 배임 혐의에 대한 논의는 이뤄질 전망이다. 정 고문도 “검찰 수사가 끝나지 않았더라도 이사회는 개최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한지주 내부에선 사태 수습 움직임이 나오고 있다. 라 회장과 신 사장은 지난 6일 따로 만나 의견을 나눴다. 신 사장은 “조직이 망가지는 것에 대해 함께 걱정했다”며 “라 회장은 왜 이백순 행장과 충분히 논의를 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라 회장과) 고소 취하 등 중재 얘기는 없었으며 형사사건이라 취하가 안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한 이 행장 측 입장은 확인되지 않았다.



한편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오전 KAIST 최고경영자 과정 조찬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나 “라 회장의 차명계좌에 대한 조사가 본격화됐다”며 “이미 신한은행에 대한 현장 조사에 들어가 있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조사가 언제쯤 끝날지 지금 예상할 수는 없지만 여러 상황에 개의치 않고 조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11월 신한은행에 대한 종합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사 "경영권 분쟁 해석 소지”=중앙일보·톰슨로이터 애널리스트어워즈 은행 부문 투자 추천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한 박정현 한화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발표하고 “신한지주를 은행주 부문의 톱픽(최선호주)에서 제외한다”며 “당분간 투자의견 공표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신한지주의 내분이 불거진 뒤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분석을 잠정 중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연구원은 또 “ 라 회장 에 대한 금감원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에서 지주회사 사장에 대한 고소가 이뤄진 것은 경영권 분쟁으로 해석될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원배·한애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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