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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 문화재 7900점 되찾았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경북 경주시 강동면 양동마을에 있는 서백당(書百堂)은 국가민속자료 23호다. 서백당은 조선 초기 문신인 손소(1433~84)가 1454년 지은 집으로 고서적과 병풍 등 문화재 1000여 점이 보관돼 있었다.



양동마을 등 고택·서원 돌며 소장품 훔쳐 판 11명 입건

서백당에는 2002년부터 2009년까지 네 차례에 걸쳐 도둑이 침입해 고서적과 병풍(3점) 등 480점을 훔쳐 달아났다. 도난당한 문화재를 추적하던 대전경찰청과 문화재청은 지난해 8월 인터넷 문화재 경매사이트에 서백당에서 도난당한 고서적인 식와집(息窩集)이 유통되고 있는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경매사이트를 압수수색하고 관련자를 탐문수사한 끝에 식와집을 포함해 고서적 72권을 최근 회수했다. 그러나 나머지 408권의 고서적은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대전경찰청은 7일 “최근 10년간 양동마을 서백당을 비롯, 전국 고택과 서원 10곳에서 영정·고서적 등 문화재 7900여 점을 훔쳐 처분한 일당 11명을 문화재청과 함께 붙잡아 문화재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입건된 사람은 문화재 절도범(1명)과 절도범으로부터 문화재를 넘겨받아 시중에 판 장물업자(9명), 인터넷 경매사이트에서 도난당한 문화재를 유통시킨 업자(1명) 등이다. 경찰은 이들이 해외로 밀반출하려던 고서화 160여 점(시가 50억원 상당)을 포함해 도난당한 7900여 점을 모두 회수했다. 영정 1점, 현판 7점, 목판 4점 이외에는 모두 고서적이다. 대전경찰청 광역수사대 양희성 경감은 “회수된 문화재 규모는 사상 최대이며 가치는 200억원 상당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대전=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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