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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소집 대북 회의서 “아직 북 포용할 때 아니다”

서울의 외교 소식통은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이 이달 초 소집한 대북정책 고위급 평가회의와 관련, “대북 대화와 제재를 병행해온 기존의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했다고 29일 전했다.



이달 초 모임서 … “한·미 동맹 우선”

소식통은 “참석자 10여 명 중 로버트 칼린 전 국무부 정보조사국 담당관과 조엘 위트 전 국무부 북한담당관 등 2명은 ‘북한을 포용하는 (새) 접근법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으나 나머지 대다수 참석자는 ‘지금은 북한을 포용할 때가 아니다’고 주장하면서 ‘6자회담보다 한·미 동맹을 우선해야 한다’ ‘기존 대북 강경책에 보조를 맞춰온 한국 정부와 균열이 생기지 않게 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클린턴 장관은 회의 내내 별 발언 없이 듣기만 했으며 회의는 어떤 결론도 내리지 않은 채 끝났다”며 “이번 회의가 ‘대북정책의 신선한 대안을 찾기 위한 것’이라는 일부 미 언론의 분석과 달리 미국의 대북 정책 변경을 시사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회의에는 칼린·위트 외에 니컬러스 에버스타트 미국기업연구소(AEI) 연구원, 마이클 그린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선임국장과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수, 앨런 롬버그 스팀슨센터 연구원, 지그프리드 헤커 스탠퍼드대 교수와 스티브 린턴 유진벨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 외교전문지 포린 폴리시는 “(회의에 참석한) 클린턴 주변 사람들은 북한과 대화가 없는 데 마음이 편치 않은 상태며, 그들은 북한에 의한 긴장 고조 가능성을 우려했다”면서도 “클린턴 장관이 현재 미국의 대북정책에 반대하지는 않으며, 이번 회의는 또 다른 대안을 준비하는 차원이었다”고 25일 복수의 참석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포린 폴리시는 “(이를 볼 때) 현재 대북정책을 놓고 백악관·국무부 고위층과 일선 협상 책임자들이 강경·온건으로 나뉘어 엇갈린 주장을 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뉴욕 타임스도 27일 “미 행정부가 새로운 대북 접근법을 검토하기 시작했다”면서도 “미 행정부는 경제제재 같은 대북 압박정책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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