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Really?] 전립선 비대증, 암으로 진행되는 건 아니다

[일러스트=강일구]
Q 올해 58세 된 남성이다. 소변이 잘 나오지 않아 병원을 찾았더니 전립선비대증이라고 했다. 암으로 진행될 것 같아 걱정이다.



A
전립선은 방광 아래에 오줌이 배출되는 요도를 감싸고 있다. 길이 4㎝, 폭 2㎝ 정도로 밤톨만 하다. 무게는 15~20g 정도. 기능은 정자의 활동을 돕는 것이다. 이곳에서 만들어지는 전립선액이 정자의 영양분으로, 임신을 돕는다. 한 번 사정하는 정액의 양이 약 3mL면 3분의 1이 전립선액이다. 전립선액은 정액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효소도 있다.



전립선은 생명과 직결되는 장기는 아니다. 하지만 문제가 발생하면 배뇨장애가 발생해 삶의 질이 떨어진다.



전립선에 발생하는 문제는 크게 두 가지. 비대증과 암이다. 이 같은 문제는 대부분 50~60세 이상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아버지의 질환’으로도 불린다.



전립선이 커지는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나이가 들면 테스토스테론 등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받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립선 비대증은 조직을 구성하는 정상 세포들이 증식해 부피가 커지는 질환이다. 반면 전립선암은 정상 세포에 변이가 발생해 암세포로 발전하는 것이다. 전립선암의 주요 원인으론 유전·고령화·서구식 식생활 등이 꼽힌다. 특히 돼지고기·쇠고기 등 붉은 살코기의 포화지방산이 전립선암의 주요 위험인자로 밝혀지고 있다.



전립선암은 초기에 특별한 자각증상이 없다. 배뇨장애 또는 정액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정액증이 나타나면 이미 3·4기로 진행된 상태다. 전립선암이 골반·척추 등 주변 뼈로 전이되면 뼈 통증도 동반한다.



하지만 간단히 전립선암을 예상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혈액검사를 통해 전립선 특이 항원(PSA) 효소를 측정하면 된다. PSA 수치가 20 이상이면 80%가 암이다.



결론적으로 전립선비대증은 암으로 진행하지 않는다.



황운하 기자, 도움말 강릉아산병원 비뇨기과 박종연 교수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