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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매관리, 영양관리, 체질개선 … 내 몸에 맞게 골라 드세요

소비자들이 즐겨 찾는 기능성 쌀은 열가지 안팎이다. 크게 농촌진흥청에서 품종개량한 쌀과 유효성분을 코팅한 쌀로 나뉜다. 농림수산식품부 식량정책과 윤재돈 주무관은 “가격은 낮게는 2~3배, 높게는 10배 이상 비싸지만 수요는 계속해서 늘고 있다”고 말했다. 품종개량 쌀은 주로 흰색이지만 코팅 쌀은 대부분 알록달록한 색깔이 많다. 내게 맞는 기능성 쌀을 골라보자.



기능성 쌀 어떤 종류가 있나

#다이어트에 좋은 쌀



조금만 먹어도 배부른 쌀, 키를 크게 해 준다는 쌀, 성인병을 예방한다는 쌀 등 다양한 쌀들이 웰빙 시대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중앙포토]
다이어트에 관심이 있다면 고아미 2호나 3호로 만든 쌀(품종개량미)을 권한다. 난소화(難消化)성 전분과 식이섬유 함량이 일반 쌀에 비해 4~5배 높다. 난소화성 전분이 많다는 것은 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전분이 장 속에 오래 남아있다는 뜻이다. 한번 먹으면 쉽게 배가 꺼지지 않고 체내 흡수도 느려 살이 덜 찌도록 도와준다. 식이섬유는 대장 활동을 활발하게 유지시켜 줘 배변을 원활하게 한다. 고아미 2·3호는 아미노산 함량이 높아 밥의 찰기가 다소 떨어질 수 있다. 이때는 일반 쌀과 섞거나 찰기를 더하는 흑미를 섞어 먹는다. 피자나 빵·떡 등으로 가공된 제품을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키·두뇌성장 돕는 어린이용 쌀



하이아미와 영안벼(품종개량미)는 성장기 아동에게 좋다. 하이아미에는 일반 쌀에 비해 필수아미노산 성분이 약 30% 더 들어 있다. 필수아미노산은 성장기 아이에게 반드시 필요한 성분이다. 이소류신·류신·트레오신·트립토판·라이신은 성장발육을 돕고, 발린은 아이의 두뇌활동과 정서 안정에 필수적인 성분이다. 필수아미노산은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음식으로 공급받아야 한다. 농촌진흥청 오세관 박사는 “성장기 아이에게 하이아미 쌀을 꾸준히 먹이면 영양제를 먹이는 것과 비슷한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영안벼에는 필수아미노산 중 라이신 성분이 특히 많다(일반 쌀에 비해 50~60% 높음). 경희대 식품공업과 김해영 교수는 “라이신은 성장기 어린이의 뼈 골격을 형성시키는 단백질이다. 결핍되면 성장이 둔화되고 빈혈·피로가 따르며 집중력과 콜라겐 합성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라이신은 육체가 피로할 때 마시는 드링크제의 첨가물로 많이 쓰인다. 김 교수는 “라이신은 식물성 단백질엔 적어 쌀을 주식으로 하는 동양인에게는 이 성분이 부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당뇨·고혈압 등 성인병 예방 쌀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는 ‘큰눈(품종개량미)’을 추천한다. 큰눈은 가바(GAVA)가 다량 함유돼 있다. 가바는 쌀의 눈 부분에 66%, 껍질에 29%, 도정한 눈과 껍질을 제외한 백미에 5% 들어 있다. 큰눈은 쌀의 눈 부분이 일반 쌀보다 6배 정도 더 커 가바의 함량이 최고 15배까지 높다.



가바는 포유류의 뇌 중추신경에 작용하는 특수 아미노산이다. 혈압강하 효과가 입증돼 외국에서는 의약품으로 이용된다. 또 뇌의 산소공급량을 높여 뇌세포의 대사기능을 촉진시킨다. 기억력 감퇴를 예방하고, 신경을 안정시키거나 불안감을 해소하는 데 효과를 나타낸다. 가바는 또 뇌하수체전엽에서 나오는 인체 성장 호르몬 분비도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돼 있다. 체내 당분 소비도 촉진시켜 당뇨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 고희종 교수는 “가바 성분을 꾸준히 섭취하면 고혈압·당뇨·고지혈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항산화 성분이 많이 든 쌀



‘흑설’과 ‘홍진주’ 쌀(품종개량미)은 항산화 효과가 탁월하다. ‘흑설’에는 안토시아닌이 다량 함유돼 있다. 우리 몸은 에너지를 태우기 위해 산소를 사용하는데 남은 활성산소가 몸을 노화시킨다. 안토시아닌은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최근 미국 농무부 인간노화실험센터의 연구에서도 안토시아닌이 활성 산소를 중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진주는 페놀릭엑시드를 다량으로 함유하고 있다. 페놀릭엑시드는 강력한 항산화·항염증 효과가 있다. 적색은 전분 입자를 끌어당기는 효과가 있어 밥을 차지게 한다. 일반 쌀에 10%가량 섞어 먹으면 좋다.



#각종 미네랄 성분 듬뿍 든 ‘코팅쌀’



한약재·강황·녹차·연잎·홍국(붉은 누룩)·버섯·클로렐라 등을 입힌 쌀도 출시되고 있다. 씻어 나온 쌀에 각종 건강기능 성분을 고농축한 액을 코팅 처리해 만든다. 푸드림스 박재홍 부장은 “코팅 처리 기술이 좋지 않은 회사 제품의 경우 쌀알이 갈라지고 밥을 해도 차지지 않는 경우가 있으므로 쌀알의 상태를 잘 보고 골라야 한다”고 말했다. 클로렐라 쌀은 산성화된 몸을 알칼리로 돌려줘 몸의 신진대사를 높인다. 강황쌀 역시 항산화 성분이 뛰어난 커큐민이 들어 있다. 홍국쌀에는 콜레스테롤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다. 연잎과 녹차쌀은 디톡스 효과가 있어 피부미용에 좋다.



한국식품연구원 하태열 박사는 “하지만 질병의 치료효과를 기대하고 먹었다간 낭패를 볼수 있다. 어디까지나 ‘건강식품’이라고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배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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