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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히 신문 “시진핑도 지린으로 향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전격 방북은 말 그대로 ‘돌발 뉴스’였다. 김 위원장의 방중이 임박했다는 예상 보도가 무성한 가운데 이뤄진 5월 방중 때와는 달리 이번엔 그 어느 언론도 사전에 예상하지 못했던 까닭이다. 이 때문에 세계 주요 언론들의 취재 카메라가 실시간으로 김 위원장의 동선을 추적하던 모습도 이번 방중 첫날인 26일에는 찾아볼 수 없었다.

CNN과 뉴욕 타임스, 블룸버그 등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한국 정부 당국과 서울·베이징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의 방중과 3남 김정은의 동행 가능성을 보도했다. 미국 언론들은 “카터 전 대통령이 평양을 방문하고 있는 동안 김 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CNN은 중앙데일리 보도를 인용, “카터가 25일 김 위원장을 만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워싱턴 싱크탱크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으며, 상황을 분석하는 데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백악관과 국무부의 한반도 담당 인사들도 주미 한국대사관 등과 협조하며 긴밀한 상황 파악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한국 정부 고위 관리의 말을 인용해 김 위원장의 방중 뉴스를 전하면서 “자동차 편으로 자강도를 거쳐 중국 퉁화시로 들어갔다는 미확인 정보가 있다”고 보도했다. 또 “시진핑 중국 국가 부주석이 26일 오전 창춘 공항에 도착해 지린시로 향했다”는 정보를 전하며 “지린에는 김일성 주석이 졸업한 중학교가 있다”고 전했다.

도쿄·워싱턴·베이징=박소영·김정욱·장세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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