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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안 때렸다” 마침내 입 연 전처 엘린

“지옥을 경험했다.”

타이거 우즈의 전 부인 엘린 노르데그린이 표지 모델로 등장한 9월 6일자 미국 연예 주간지 ‘피플’.
타이거 우즈(34)의 전 부인 엘린 노르데그린(30)이 입을 열었다. 이혼 발표 이틀 뒤인 26일(한국시간) 발간된 미국의 연예 주간지 피플에 노르데그린의 인터뷰가 실렸다. 피플은 “노르데그린의 제안으로 나흘간 인터뷰를 했고, 인터뷰 대가로 돈을 주지 않았다”고 밝혔다.

노르데그린은 “내가 우즈를 때리지 않았다는 점, (불륜 사실을) 전혀 모르고 지냈다는 점, (돈을 노리고 한 것이 아니라) 진실한 결혼이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인터뷰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노르데그린은 “돈으로는 행복을 살 수도 없고 가족을 원상 복구시킬 수도 없다”면서 위자료 등에 대해서는 입을 열지 않았다.

인터뷰는 오래전부터 준비됐으며, 이혼 발표 직후 나온 것으로 미루어 우즈와 노르데그린 측이 사전에 합의한 것으로 보인다. 자신에게 불리하게 알려진 사실에 대해 해명하겠다는 노르데그린의 주장을 이혼 합의 과정에서 우즈 측이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노르데그린은 문제가 시작된 지난해 추수감사절 새벽 교통 사고에 대해 “우즈가 집을 나간 후 들어오지 않아 걱정이 되어 나갔더니 사고가 난 채로 차 안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 우즈를 끌어내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한 것”이라면서 “다른 것(우즈를 때린 것)은 어처구니없는 억측”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3년 반 동안 (불륜에 대해) 전혀 모르고 살았다. 이런 것도 모르고 산 내가 바보처럼 여겨졌다. ‘배신’이라는 단어로는 부족하며 지옥을 경험했고 탈모가 시작됐다”고도 했다. 노르데그린은 “화해해 보려 했지만 사랑과 신뢰가 없는 결혼은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이혼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인생의 다음 무대를 시작하는 게 기대된다”고 위안도 했다. 노르데그린은 우즈와 함께 살던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인근에서 아이들과 함께 살기로 했다. 양친이 아이를 공동 양육하기로 했지만 우즈가 노르데그린의 집에 들어오려면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

심리학을 공부하고 있다는 노르데그린은 석사학위까지 받아 자신의 마음을 치료할 계획도 밝혔다. 사고 이후 골프는 단 1분도 보지 않았다고 했다. 우즈는 이에 대해 “그녀가 모든 게 잘되기를 빈다”고 말했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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