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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병호 현대백화점 사장 “10년 내 백화점 23곳 새로 열 것”

현대백화점이 26일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에 킨텍스점을 개점했다.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 셋째부터 최성 고양시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 회장의 어머니인 우경숙 그룹 고문, 정교선 현대홈쇼핑 사장, 정을자 고객 대표, 김영선 한나라당 국회의원.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은 백화점 최대 규모 문화홀과 옥상정원 등을 갖췄다. [손형주 대학생 사진기자 (후원: Canon)]
현대백화점이 26일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에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을 개점했다. 신규 개점은 2003년 중동점 이후 7년 만이다. 현대백화점 하병호 사장은 “7년간 구조조정으로 내실을 다졌으니 이제부터 본격적으로 신규 백화점을 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킨텍스점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백화점 23개를 공격적으로 개점해 매출 20조원을 올린다는 목표다. 내년 8월 대구시, 2012년 청주시, 2013년 서울시 양재동 등 새로 백화점을 여는 일정이 줄줄이 잡혀 있다.

킨텍스점은 정지선 현대백화점 그룹 회장이 최고경영자로 취임한 후 문을 연 첫 백화점이다. 정 회장이 수시로 들러 직접 식품매장 차별화, 문화홀 공연, 명품업체 입점 등을 챙겼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킨텍스점의 영업 면적은 2만8920㎡로, 지하 5층에 지상 9층이다. 서울로 원정 가는 고소득층 고객을 잡기 위해 경기도 서북 상권서 처음으로 구찌·프라다·페라가모·토리버치 등 20개의 해외명품 매장을 열었다. 특히 구찌 매장은 국내 백화점 중 가장 크다(420㎡). 입점 화장품 브랜드도 31개로 전국의 현대백화점 중 가장 많다.

킨텍스점은 문화가 있는 고품격 백화점을 표방하면서 문화 콘텐트와 휴식 공간에 공을 들였다. 백화점 최대 규모(1000㎡, 550석)의 문화홀을 만들었고, 7600㎡(약 2300평)의 잔디밭 옥상공원을 꾸몄다. 문화강좌도 500여 개 운영한다.

대형마트인 홈플러스가 백화점 지하로 연결돼 있어 쇼핑 편의를 높였다. 그러면서도 마트와 차별화하기 위해 백화점 식품매장은 압구정 본점의 인기 브랜드를 대거 들여와 고급 델리 위주로 꾸몄다.

한편 현대백화점 경청호 부회장은 “수도권에 프리미엄 아웃렛을 짓기 위해 부지를 물색 중”이라며 “경기도 여주에 있는 신세계 첼시 아울렛보다 서울에서 더 가까운 곳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글=최지영 기자
사진=손형주 대학생 사진기자 (후원: Can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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