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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대신 받아주고 홈쇼핑 반품 대행도 … 편의점들 ‘2030 핀셋 마케팅’

보광훼미리마트 홍석조 회장(오른쪽)이 이 회사의5000호점 점주인 윤재일씨와 기념 동판을 들고 개점을 축하하고 있다. [보광훼미리마트 제공]
편의점 서비스가 진화하고 있다. 편의점 수가 가파르게 늘어나고 주거지 곳곳에 자리 잡으면서 고객을 붙잡기 위한 이색 서비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편의점 선두 업체인 보광훼미리마트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점포 수 5000개를 돌파했다. 전체 편의점 점포 수는 2007년 1만1000개 선에서 올 연말께 1만5000개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제 주민세와 상수도 요금을 금융회사 대신 받거나 택배 서비스를 하는 것은 기본이 됐다. 이 중엔 주요 고객인 20~30대 젊은 직장인을 겨냥한 것이 많다. 젊은 소비자를 타깃으로 한 일종의 ‘핀셋 마케팅’인 셈이다.

보광훼미리마트는 ‘편의점 픽업 서비스’를 하고 있다. 낮 시간대에 집을 비우는 직장인이 많다는 점을 감안해 택배 물건을 대신 받아주고 이를 편의점 매장에서 찾아가는 식이다. 매장에 물건이 도착하면 자동으로 해당 고객에게 문자 메시지와 e-메일 등을 발송해 원하는 시간에 찾을 수 있게 해준다.

GS25는 연중무휴로 24시간 운영하는 우체국 편의점인 ‘포스탈GS25’를 두고 밤늦은 시간에도 소포와 등기를 비롯한 20여 가지 우편 관련 서비스를 제공한다. 역시 낮 시간에 우체국을 찾기 어려운 이들을 위한 서비스다. 롯데그룹 계열의 편의점인 세븐일레븐은 소비자가 롯데홈쇼핑에서 구매한 상품의 반품을 원할 때 이를 대신 반품해준다. 이 회사는 또 이달부터 한국야쿠르트의 제품을 배달 받기 원하는 고객을 위해 점포에서 접수와 결제를 대행해주는 ‘집으로 야쿠르트 서비스’를 시작한다. 결제수단도 다양화하고 있다.

업체마다 현금과 신용카드, 교통카드는 물론 프리페이드 프리피(Prepaid Free Fee)·OK캐쉬백포인트·문화상품권·K-CASH·모바일상품권 등을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이수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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